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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청춘 성장 서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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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는 "선공개곡 무대를 했다. 미발표곡이기도 했고 미국 시상식에서 무대를 하는 건 처음이라 평소보다 긴장하고 무대에 올랐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공연을 즐겨주셔서 재미있게 무대를 했다. 다음에 기회가 또 온다면 최선이자 최고의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수빈은 "우리가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어도 되는건가 싶었던 순간이 많았다. 실감은 안 나지만 우리가 전세계에 K팝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연준은 "반응이 조금씩 뜨거워지고 있다는 걸 느끼는 만큼 책임감도 커진다.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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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앨범에는 셀라네 고메즈, 마일리 사이러스 등과 작업을 한 록 마피아('체이싱 댓 필링'),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 부문 3회 수상에 빛나는 라이언 테더('백 포 모어', '두 잇 라이크 댓'), 송라이터 알대('딥 다운', 한로로('물수제비')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연준은 "월드투어 등 스케줄을 소화하며 앨범을 준비하다 보니 쉽지 않았지만 결과물에는 만족한다. 네버랜드에 있던 우리가 현실을 직시한다는 건 음악 배경에 변화가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시각적인 변화에도 신경썼다. 우리가 발붙이고 살아가는 세상이 현실이다. 좌절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 아름다움도 있다. 유약하지만 단단한 청춘의 느낌을 우리만의 느낌으로 풀어냈다고 생각해달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만한 현실을 그려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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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은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처음 시도해보는 장르도 있었고 처음 합을 맞춰보는 작가분들도 계셔서 거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 안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스러움을 담아내는데 집중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스러움은 뭐든 판타지적으로 예쁘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팀이고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새로운 콘셉트를 설득시킬 수 있게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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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은 "요즘 청춘이 느끼는 현실이 뭘지 고민해봤다. 지치고 버거운 게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꿈과 목표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청춘의 의지를 담았다. 가볍게 듣기 좋고 레트로한 사운드가 재미있고 중독성이 강한 곡"이라고, 범규는 "이 곡을 처음 들은 날을 잊을 수 없다. 3번을 연달아 들었는데 2번째부터 바로 따라부를 수 있을 정도로 중독성 강하고 쉬웠다. 새벽에 질주하는 느낌이었다. 음원도 매력이 있지만 무대로 볼 때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보깅을 접목한 안무도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휴닝카이는 "항상 신선한 콘셉트와 장르를 시도해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들었을 땐 낯설기도 했지만 계속 듣다 보니 중독성 있어서 우리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연준은 "어릴 때 추억이 많았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게 돼서 설레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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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청춘의 찬란함의 록으로 표현해보고 싶다. 힙합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더 큰 공연장에서 많은 팬분들을 뵙고 싶다. 우리 노래가 빌보드 '핫100'에 올라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범규는 "앞으로도 많은 장르에 도전하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곧 장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넥스트 BTS'라는 수식어에 대해 수빈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에 이어 K팝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적이고 만족스러운 것 같다. 하지만 우리만의 음악과 색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좋은 그룹이 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