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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연인' 파트1보다 더 강력하게 휘몰아칠 파트2가 온다.
이런 가운데 10월 6일 '연인' 제작진이 남연준, 경은애, 량음, 각화의 파트2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남연준은 한층 더 심지 곧은 인물로 표현돼 눈길을 끈다. 빛나는 눈빛, 굳게 다문 입술이 남연준의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 여기에 "조선땅에서 오랑캐의 흔적을 지울 수 있다면… 내 혼이라도 바치고 싶어"라는 카피는 남연준의 더 강력해진 절개를 보여준다.
이어 강인한 여인으로 성장한 경은애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파트1에서 꽃 같은 애기씨였던 경은애는 병자호란의 병화 속에서 수많은 위기를 겪으며 성장하고 또 성장했다. 이를 보여주듯 파트2 캐릭터 포스터 속 경은애가 단호한 눈빛과 표정을 짓고 있는 것. 여기에 "서방님은… 서방님의 길을 가세요"라는 카피는, 남연준 곁에서 그를 지지하고 지켜주는 경은애의 올곧은 마음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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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새로운 인물 각화의 존재감이 눈부시다. 파트1에서 '파란 복면'으로만 그려졌던 인물의 이름이 각화였다. 캐릭터 포스터 속 각화의 날이 선 듯한 눈빛에서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또 "난 말이지. 내가 갖고 싶은 사내를 다른 여인에게 뺏길 순 없어"라는 카피를 통해, 그녀가 파트2에서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에 큰 변화를 가져올 '복병'과도 같은 인물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이학주, 이다인, 김윤우 세 배우는 '연인' 파트1에서 각자의 캐릭터에 딱 맞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들 덕분에 각 캐릭터의 매력, 극의 몰입도가 치솟았다. 여기에 짧은 등장만으로도 뚜렷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청아의 막강한 존재감이 더해졌다. 캐릭터와 연기력까지 완벽 그 자체인 이들은 파트1보다 더 강력하게 휘몰아칠 파트2를 만들 것이다. '연인' 파트2가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는 10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