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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신동엽이 가수 이효리의 '좋아한다'는 장난 고백에 넘어거 '사귀자'고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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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신동엽은 "만약 우리 카메라 감독이나 PD나 작가가 편집할 때 나쁜 마음으로 방송 안나온 것을 나중에 혼자서 다른 곳에 올리면, 몇천만 회 조회수가 나오고, 효리와 내가 아름답게 매장될 것"이라는 말로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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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철도 옆에서 거들면서 "진실을 들어보자"라고 말하자, 결국 신동엽은 "너 이효리가 전화 와서 사귀자고 하는데 안 사귈 거냐"는 말로 사실상 수긍을 했다. 이어 "효리가 워낙 좋은 일도 많이 하고 그러니까 사귀어야 하는 거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가운데 '환불원정대'와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이효리와 연을 맺은 화사는 "너무나도 좋은 사람을 만나면 만남만으로도 새로운 사람이 된 느낌, 이런게 있다. 효리 선배님을 만나서 그런 기분을 느꼈다"고 이효리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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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신동엽은 "내가 효리를 완전 어릴 때부터 봤는데 어릴 때 그렇게 멋있진 않았다. 어릴 때부터 멋있을 순 없지"라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후 깨닫고 성장하고 진화하며 어느 순간 멋있는 어른이 된 거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멋있는 사람이 될 수 없다. 멋있는 척하는 사람은 많지만 진짜 멋있으려면 별의 별 것들을 많이 겪어야 한다. 그러면서 조금, 조금씩 멋있어지고 하는 거다. 내가 봐도 효리는 정말 멋있다. 우리가 모르는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겠냐. 지금 벌어지는 모든, 앞으로도 마찬가지고. 이것들을 자신의 자양분으로 삼고 가는 거다"라며 이효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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