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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신랑수업' 심형탁이 정준하와 4년 만에 감동의 재회를 했다.
잠시 후 김종민은 "본인의 신랑점수가 몇점일 것 같냐"는 공식 질문이 나오자 "외적으로는 높다"며 '외모부심'을 내뿜었다. 이에 '멘토' 문세윤은 "주변인들에게 왜 김종민씨가 결혼을 못가는지 평을 들어봤다"며 신지와 딘딘을 급 소환했다. 신지가 신랑감으로서 김종민의 장단점을 소상히 밝히자 이를 신중히 듣던 김종민은 갑자기 "전 여자친구가 있으면 비밀로 한다. 몇 번 공개를 했었는데 헤어질 때도 얘기를 해야 하더라. 그래서 결혼하기 전까지는 비밀로 하자는 생각"이라고 밝혀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빽가는 김포 타운하우스에서의 일상을 공개해, 준비된 신랑으로서의 매력을 어필했다. 아침에 눈을 뜬 빽가는 침대 정리와 텃밭 돌보기 등 아침 루틴을 한 뒤, 부엌에 들어가 요리에 돌입했다. 이어 소분한 음식을 곧장 지퍼팩에 넣고 날짜를 기입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빽가의 모습에 심형탁은 "결혼 한번 갔다 온 사람 같애~"라며 감탄했고, 김종민은 "이러면 여자친구분이 할 게 없다.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공격해 폭소를 안겼다. 뒤이어 김치찜을 뚝딱 만들어 먹은 빽가는 곧바로 설거지하는 루틴으로 '멘토' 한고은, 장영란의 극찬을 받았다.
이후 개그우먼이자 타로술사 송이지가 스튜디오에 특별 출연해 김종민, 빽가의 타로점을 봐줬다. 먼저 송이지는 김종민의 연애운에 대해 "결혼을 의미하는 카드가 나왔다. 가족의 화합과 자녀운까지도 됐다"고 밝혔다. 또한 송이지는 빽가에게 "마음을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콕 집었다. 실제로 빽가가 "있다"고 쿨하게 인정해 모두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김종민과 빽가가 모두 좋은 연애, 결혼 점괘를 받아 행복해한 가운데, 다음으로 심형탁 가족의 '심씨(심형탁 애칭) 투어' 현장이 공개됐다. 심형탁은 일본 처가 식구들을 모시고 한국의 신개념 랜드마크인 L타워와 간장게장 점심식사를 거쳐, 셀프 사진관으로 향했다. 여기서 심형탁 가족은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심형탁은 자신과 처가 식구들을 초대해준 정준하의 식당으로 향했다. 정준하는 심형탁과의 오랜만의 해후에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인사했고 심형탁도 뭉클해 했다. 먼저 축의금부터 전달한 정준하는 소고기, 마늘 갈비, 산낙지 등을 극진히 대접했다. 이에 장영란은 "진짜 친형 같다"며 두 사람의 우정을 응원했다.
식사 도중, 정준하는 자신의 아내도 사야처럼 일본인이라며, "4년의 반대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모의 반대 이유에 대해 "듬직해 보이려고 처음 뵌 날 무지하게 먹었는데, 예의가 없다고 느끼셨다"고 해 짠내를 안겼다. 그러면서 정준하는 심형탁의 장인에게 "기회가 되면 일본에 가서 밤새 아버님이랑 술 먹고 한국 술꾼이 어떤지 보여드리고 싶다"며 매운맛 만남까지 예고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