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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돌싱글즈4' 커리어우먼 소라가 커플들 속에 무너진 자존감과 소외감에 오열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북적이는 돌싱하우스에서도 마지막이 익숙했던 소라는 "제가 상처받을까봐 방어하는 거 같다. 내가 원한다 했다가 안되면 부끄러울까봐"라 고백했다.
베니타는 "안타까운게 소라가 여자들에게는 끼를 잘 부리는데 남자들에게 그렇지 못하다"며 "하림을 빼고 우리 모두가 그런 표현에 소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소라씨는 사랑을 찾으러 왔는데 지금 힘든거다"라며 "앞으로 후반부가 남았으니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어진 더블데이트 시간. 농구를 택한 리키를 따라 농구에 도장을 찍은 소라는 또 한번 무너졌다. 리키 하림 커플과 제롬 베니타 커플 속에 혼자 끼게 된 것.
두 커플은 각자의 파트너를 챙기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지만, 소라는 잘 하지 못하는 농구공을 들고 혼자 연습할 뿐이었다.
소라는 "내가 괜히 원한다고 했다가 안되면 더 부끄러울까봐 소극적이었다"며 "이혼할 때 자꾸 미뤘던 이유는 누가 나같은 사람을 만나지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춤출 때도 그렇고 소지품 데이트 때도 제가 둘 다 마지막으로 뽑히지 않았나. 사랑 받고 싶을 뿐인데 너무 힘들다"고 눈물을 흘렸다.
소라는 하림과 여자들끼리의 오해도 풀었다. 하림이 처음에 듀이가 좋다고 말하다가 갑자기 리키로 선회하며 리키와 커플이 된 상황에 대해 소라에게 사과한 것.
소라는 "어떻게 마음이 그렇게 휙휙 바뀌지? 너가 듀이가 좋다고 할때 둘을 밀어줘야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림은 "나도 그게 오해가 될거라고 생각했다. 리키와 뭔가 될거라 생각했는데 매력이 딱 떨어졌었다. 그런데 바뀌었다. 난 그냥 여자들끼리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는거라고 생각했다. 질투없이. 그냥 난 얘가 좋아 쟤가 좋아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림은 "난 여전히 난 너랑 잘 지내고 싶어"라고 사과했고, 소라는 "그래야지"라고 받아줬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