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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어릴 적 선교사와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실용 영어 인생의 길을 걸었고 생활영어도, 선플 운동도 다 우연한 기회로 시작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수많은 '우연'과 그 속에서 생기는 '인연과 만남'을 소중히 여기면서 집중하는 삶이 의미 있고, 성공하는 인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호주 선교사의 아들을 만나 영어를 처음 알게 된 저자는 'MBC 민병철의 생활영어'를 10년간 진행하며 영어교육자로 명성을 얻었다.
2007년에는 뉴스에서 악플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한 연예인의 사건을 접한 것을 계기로 인터넷상의 악플과 혐오 표현에 대응하는 '선플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저자는 43년 전 출간됐으나 절판된 '민병철 생활영어'를 새롭게 쓰던 중 올해 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방송 내용은 그가 걸어온 길의 축소판과 같았다. 좀 더 풍성한 내용으로 책을 쓸 수 있을 듯했다.
그는 방송에서 못다 한 말들을 정리하고, 거기에 '민병철 생활영어'에 나오는 핵심 영어 표현을 소개하는 방향으로 작업 방향을 틀었다.
풍성한 이야기와 함께 에세이 속 상황에 맞춰 쉽게 배울 수 있는 생활영어 표현을 다양한 예문과 함께 실었다.
저자는 "43년 전 나온 '민병철 생활영어'가 '민병철 생활영어 에세이'로 다시 태어나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BCM출판사. 240쪽.
buff27@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