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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올여름 유일한 스릴러 장르물 '타겟'이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 모은다.
'타겟'은 중고거래라는 현실적인 소재로 관객들에 스릴러 장르의 매력을 선사한다. 박 감독은 "후배 중에 중고 거래에 중독 돼 있는 후배가 있다. 그 친구가 만났던 많은 판매자와 구매자 이야기를 듣다가 '이거 재밌겠다' 싶어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며 "그때 딱 마침 방송사 두 군데서 중고거래 관련한 각기 다른 중범죄 특집 프로그램을 한 적 있었다. 그 방송을 보고 나중에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 공감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작품을 작업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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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당'(2018) 이후 5년 만에 박 감독과 재회한 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감독님한테 '진짜 감독님이 쓰신 거 맞냐'고 물어봤다. 일단 시나리오가 젊었고, 굉장히 세련됐다. 전작이 사극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세월을 초월한 느낌이었다. '타겟'은 현실 착붙 소재를 스릴러 장르로 풀어냈기 때문에 요즘 트렌드에 맞는 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성균은 중고거래 어플을 이용한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중고거래 어플을 자주 보는데, 정말 재밌다. 큰 맘먹고 채칼세트를 5000원에 내놨는데, 택배비만 4900원이다(웃음). 100원 벌었다"고 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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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영화 중 유일한 스릴러 장르물인 만큼, '타겟'만의 강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주영은 "아직 영화를 보진 못해서 책으로만 봤다"며 "아까 배급사 대표님을 잠깐 뵀는 데 영화를 보고 너무 무서워서 핸드폰을 보셨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저렇게 키 크신 분도 무서울 정도면 영화가 어떻게 나왔을까'하고 궁금해졌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타겟'은 전 세대 공감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올여름 극장가를 단번에 사로잡을 전망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