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이효리, 화사 눈물→현아 고민까지 감싼 '쏀언니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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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이효리가 후배들의 든든한 롤모델로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를 듣던 화사는 눈시울을 붉혔고 "선배님이 그렇게 말씀하셔서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보아 '마이네임'과 이효리 '헤이 미스터빅'을 완벽 소화하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 이효리는 엄정화와 컬래버 무대를 꾸미기 위해 오랜만에 찾아온 현아를 보고는 특유의 털털한 장난을 시작했다. 현아는 "방송국에 가면 이제 나보다 다 어리다. 내 나이(32세)의 반이다. 가깝게 대해주는 분들이 없다"고 털어놨고, 이효리는 "너도 우리 가면 가깝게 안 대해주고 어렵게 대했다. 그 마음을 이제 알겠나. 친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는데 어려우니까. 너도 한번 당해봐라. 소외감 느껴봐야 한다. 대기실에 덩그러니"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도 "난 서른 살 때 '유고 걸'을 했다. 너도 그럴 수 있다"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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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이효리의 따뜻한 인간적인 모습은 대중이 그의 예능을 계속 보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효리네 민박'에서는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걷고 있는 후배 아이유나 윤아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해줘 뭉클한 힐링을 안겼고, '놀면 뭐하니'에서는 자신의 고민과 마음 고생을 털어놓으면서도 유재석과 비를 달콤 살벌하게 이끌어나가는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이처럼 가수 이효리는 물론 '인간 이효리'에 대한 대중의 애정은 한없이 높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