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코미디 영화 '아마존 활명수'(김창주 감독, 로드픽쳐스·CJ ENM 제작)가 전체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5일 크랭크 인 했다.
진봉에게 오직 실력으로만 발탁되는 현지 부족 출신 활의 명수 시카, 이바, 왈부 역은 브라질 출신 배우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가 맡는다. 세 배우 모두 글로벌 OTT 시리즈 및 브라질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촬영을 위해 양궁 연습 등의 준비에 한창인 이들은 실제 아마존 한 부족의 후손까지 참여하여 눈길을 끈다. 류승룡, 진선규, 브라질 3인방 배우들은 한국과 해외 로케이션을 오가며 '아마존 활명수'의 스펙터클한 재미를 쌓아갈 예정이다.
여기에 진봉의 아내 차수현(염혜란)과 아이들, 한국에서 아마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최 이사(고경표), 진봉의 동료이자 최 이사의 오른팔 박 과장(전석호)까지 이름만 들어도 든든해지는 연기파 배우들로 완전체 캐스팅이 성립됐다.
|
진선규는 현지 통역사 말투로 인사하며 "한국 온 지 47년 된 빵식이입니다. 멋진 분들과 행복하게 찍고 싶다"고 밝은 인사말을 전했다. 아마존 원주민 전사 3인방은 "한국에 오게 된 것이 내 인생에 가장 큰 도전이고 기회다. 아마존 원주민 부족의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이 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브라질을 떠나도 되냐고 가족들에게 허락 받았는데, 이제 한국 스태프들에게 여기서 즐겁게 보내도 되는지 허락 받고 싶다"고 감동적인 다짐을 전했다.
염혜란은 "평소 정말 좋아하는 배우들과 유쾌한 작품을 하게 돼서 설렌다. 유쾌한 작품처럼 즐겁게 촬영하면 좋겠다"고 크랭크 인 소감을 밝혔다. 전석호 역시 "너무나 훌륭한 감독, 스태프들, 그리고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쓴 대본이 잘 살아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창주 감독은 "배세영 작가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잘 찍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좋은 배우들과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잊지 못할 작품 선사하겠다"고 '발신제한'이후 스크린에 컴백한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아마존 오지의 양궁 국가대표 감독을 맡게 된 전직 메달리스트가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원주민 전사와 통역사를 만나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류승룡, 진선규,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 염혜란, 고경표, 전석호 등이 출연하고 '발신제한'의 김창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