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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근데 이제 줄이면서 살아야죠. 나이가 사십하나인데 언제까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살겠냐."
MC 장도연은 게스트 김희철에게 "술방(술을 마시는 방송)은 끊으셨냐"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는 김희철이 지난 2월 BJ 겸 유튜버 최군의 라이브 방송에서 음주 후 욕설 섞인 과격 언행을 했던 일을 언급한 것.
장도연은 셀프 디스한 김희철에게 "핸드폰을 셀카 모드로 해서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실 수 있나"라며 물었고 김희철은 민망해하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또 김희철은 팬들에게 영상편지를 남기라고 하자 처음엔 오글거려서 잘 못하겠다고 하다가,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모습 때문에 저를 좋아해 주시지만, 너무 솔직하고 너무 다이내믹해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 걱정하는 일을 아예 만들지 않겠다고 하는 건 저 스스로도 못 믿겠다. 걱정하는 일을 덜 만들고, '이 정도는 넘어갈수 있겠다'는 걱정만 끼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저도 저를 못 믿는 부분이 있다. 술에 취하면 음주운전할 확률이 1%라도 있겠다 싶어서 차를 팔아버렸다. 100% 저를 믿으려고 하지만 못 지킬 바에 안하도록 싹을 자르자는 마인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도연은 "평소 스태프를 극진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담당 매니저에게 특별한 날도 아닌데 고가의 선물을 했다"는 등의 미담도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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