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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장미화가 전남편 빚 100억을 갚았다고 털어놨다.
2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미군부대부터 대중까지 파워풀한 보이스로 사로잡은 장미화가 출연했다.
장미화는 이혼 후 빚더미에 앉아 밤무대를 전전했다. 전남편 빚을 떠안고 아들 양육권을 지켜냈다고. 장미화는 "빚이 꽤 됐다. 100억원 정도를 20년에 걸쳐 갚았다. 오죽하면 하루에 스케줄을 12군데를 뛰었을까. 다른 거 한 게 없으니 노래로 갚아야 했다. 무대에 나가면 '너도 다른 연예인들처럼 헤어졌냐', '남편이 바람둥이라서 이혼했냐' 등 별별 얘기가 다 들어왔다. 그때는 연예인이 이혼하는 게 핸디캡이었다. 창피하고 낯뜨거웠다"라며 속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내가 참지 못하면 아들과 어머니를 모실 수 없다는 생각에 참았다. 차에서 혼자 울 때도 많았다. 자존심이 상하고 무너졌다"라며 아픈 과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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