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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김성호(33)가 17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권위 대회 중 하나인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가곡 부문에서 우승했다.
김성호는 특별히 두루마기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현지에서도 화제였던 터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그의 옷을 확대한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성호가 입은 회색 두루마기에는 대나무, 매화, 두루미 등이 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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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인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김성호가 네번째이다. 1999년에는 바리톤 노대산, 2015년에는 베이스 박종민이 가곡 부문에서 우승했고, 2021년에는 바리톤 김기훈이 아리아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결선무대에서 한국가곡 동심초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테너 김성호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