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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가수 유지나가 오빠들 용돈으로 매년 6000만원씩을 쓰면서도 노후대책까지도 다 해놨단다.
하지만 이후 대학 진학 욕심이 생겼다고. 유지나는 "고3때 전국 국악 콩쿠르에서 판소리로 대상을 받았다, 그러니까 여러 대학에서 제안이 오더라"라며 "학력고사도 잘 봐서 추계예대에 4년 장학생으로 갈 수 있었는데 대신 입학금 87만원이 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입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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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지나는 약국에서 수면제 10알을 산 뒤 2알만 먹고 친구의 도움을 받아 연극을 했고, 결국 어머니는 큰집에서 돈을 빌려 입학금을 대줬다.
또한 "가족들의 모든 용돈, 경조사를 다 내 사비로 대고 있다"라며 "가족이 모이면 25명 정도 되는데 명절, 어머니 생신, 가족 여행에서 돈을 내가 댄다, 매년 오빠들한테 쓰는 돈만 6000만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불만은 없다"라며 "나는 0원에서 시작한 사람이기에 없어도 0원이다, 주는 행복이 커서 오히려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이 노후대책을 묻자 유지나는 "아무래도 인기가수다 보니 그 정도는 해 놨다"고 대답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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