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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이 "기내식 안 드셨냐"고 물었고, 백종원은 "외국 나갈 때. 특히 홍콩 갈 때 밥을 안 먹는다. 도착하면 맛있는 거 많이 먹으려고. 심지어 하루나 이틀 굶을 때도 있다. 그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배가고픈 백종원은 딤섬집에 도착했고 "튀기는 딤성 정말 좋아해 이런 곳에선 커닝이 제일 중요하다. 나가면서 테이블 훑어보고 많이 시키는 건 다 먹어라. 그리고 연잎밥은 제밥 집지 마라.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딤섬 먹으러 와서 비빔밥 한 그릇 먹고 시작하는 것과 똑같다. 뷔페 와서 김밥 먹는 꼴이다. 너무 아깝다"라고 꿀팁을 전수했다.
식사를 마친 후 2시간 만에 백종원은 국숫집으로 향했고 제작진은 백종원에게 "평소 해외 촬영에서 어떻게 소통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언어를 몰라서 수첩에 그림을 그렸다. 처음에는 영어로 말했는데 대화가 안 되니까 답답하더라. 손짓, 발짓에 그림 그리면 빨리 알아듣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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