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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검진 해주겠다고 손 넣어"…JMS 2세들이 밝힌 정명석의 추악한 실체 ('실화탐사대')[SC리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03-31 00:27 | 최종수정 2023-03-31 06:10


"자궁검진 해주겠다고 손 넣어"…JMS 2세들이 밝힌 정명석의 추악한 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 를 탈퇴한 2세 신도들이 정명석의 성폭행을 폭로했다.

30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가정에서 태어나 이른바 JMS왕국에서 자란 'JMS 2세'들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부모님 모두 JMS 신도인 가정에서 태어난 이른바 'JMS 2세'들은 '섭리 2세'라고 불린다. JMS 2세들만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JMS 교리로 조기교육까지 받는다는 아이들은 심지어 성적인 타락을 금기시하는 교리 때문에 일부는 이성을 좋아하는 마음이나 스킨십 등도 교회 지도자에게 보고하고 회개해야 했다고 전했다.

특히 JMS에서는 독신을 선언하고 하늘의 신부로 사는 사람들을 '스타'라고 부른다. 과거 '스타'로 활동한 JMS 2세는 "섭리에서 운영하는 호텔에서 정명석과 면담을 진행했다. 방에 들어갔더니 1대1로 면담을 했다. 정명석은 소파에 운동복 차림으로 그냥 앉아있었다"라며 "정명석이 갑자기 일어서보라고 해서 손의 맥을 짚어 보더니 건강검진을 해주겠다. 한바퀴 돌아보라고 해서 돌았더니 갑자기 내 뒷모습을 보면서 '좋네'라는 말을 했다. 잘못 들었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명석이 갑자기 끌어당기더니 스타킹 안에 손을 넣더라. 자궁 검진을 해주겠다고 했다"라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자궁검진 해주겠다고 손 넣어"…JMS 2세들이 밝힌 정명석의 추악한 실…
특히 최근 'JMS 2세'였다는 과거를 밝힌 유명 빵집 대표 송성례 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섭리에서는 상록(스타)들을 엄청 아끼고 우월감을 불어 넣는다. 스타는 리더가 될 수 있다"라며 과거 자신도 JMS에서 치어리더 단장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17살에 '스타'가 될 기회가 왔다. 한 목사가 '꿈에 저랑 정명석이랑 드레스를 입고 결혼하는 꿈을 꿨다. 신부가 되는게 어떠냐'고 제안했다"고. 송성례 씨는 "'스타'는 기쁨조의 느낌으로 꾸린 것 같다"면서 "정명석 같은 사람이 가장 원했던 건 나를 신으로 믿고 고귀하고 순결하게 큰 이 아이를 신부로 삼기도 하는 걸 원했던 것 같다"고 정명석의 만행을 고발했다.

그러면서 최근 'JMS 탈교'를 선언을 한 연예인들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들에 대해 "2세들은 아직은 힘이 없을 수 있다. 그래도 2세들한테 나와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피해자라고 말을 해도 믿지 않고 부정적인 시선도 많지만, 나올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해 피해 사실을 고소한 외국인들이 다음 달 초 증인신문을 위해 법정에 출석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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