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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모든 것이 '리얼'"..김기해→문상민 '방과 후 전쟁활동', 총을 든 고3들(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3-30 15:52


[SC현장] "모든 것이 '리얼'"..김기해→문상민 '방과 후 전쟁활동'…
사진=티빙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티빙의 대작, '방과 후 전쟁활동'이 '리얼'하게 베일을 벗는다.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윤수 극본, 성용일 연출, 크리에이터 이남규)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성용일 감독, 신현수, 이순원, 임세미, 권은빈, 김기해, 김민철, 김수겸, 김정란, 노종현, 문상민, 김소희, 신명성, 신수현, 신혜지, 안다은, 안도규, 여주하, 오세은, 우민규, 윤종빈, 이연, 지민혁, 최문희, 홍사빈, 황세인이 참석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수능 50일 전, 미확인 구체의 침공이 만든 사상 최악의 사태에 '펜'대신 '총'을 든 10대들의 처절한 사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동명의 네이버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글/그림 하일권)이 원작으로하며 '미스터 기간제'의 성용일 감독과 신예 윤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한 '눈이 부시게'를 만들었던 이남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함께했다.


[SC현장] "모든 것이 '리얼'"..김기해→문상민 '방과 후 전쟁활동'…
사진=티빙 제공

[SC현장] "모든 것이 '리얼'"..김기해→문상민 '방과 후 전쟁활동'…
사진=티빙 제공
성용일 감독은 "대본을 먼저 봤고, 재미있겠다 싶어서 원작을 봤다. 둘 다 보고 공통적으로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포칼립스적인 상황에서의 미지의 생명체와 조우하고 미지의 생명체와 싸우는 사람이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은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다"며 "학생들이 절망적이고 암울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경쾌한 신을 만들어가는 게 마음에 와 닿았다. 이 장면이라면 꼭 연출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판타지, 전쟁물이기 때문에 배우들의 역할은 중요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구체를 찾아나가는 모습들이 어색해보이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성용일 감독은 "적게는 10명, 많게는 20명 이상 함께 촬영을 했다. 사실 4명만 넘어도 찍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희는 늘 10명이 넘게 촬영하니 잘하는 방법은 리허설을 많이 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모두가 다 같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합을 많이 맞추는 과정을 했다. 배우들도 알아서 적응해서 리허설하는 것을 당연히 생각하고 풀샷을 찍고 모니터하는 것을 당연히 생각했는데, 한 번은 리허설을 하고 나니 3시간이 지나 있더라. 배우들이 계속 움직이며 급박한 상황을 해야 했다. 저도 힘든데 배우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김기해는 "구체라는 없는 것을 봐야 하니 시선을 맞추는 것이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감독님이 나중에는 뒤에서 소리치며 '창문으로 나가고 있잖아!'하시면서 잘 맞춰주셨다"고 말했다. 문상민은 "구체가 CG다 보니까 처음 촬영할 때 걱정도 많이 했다. 막상 현장에 가보니 세트 효과, 소품이 리얼리티가 있었다. 완성도가 높아서 자연스럽게 현장에 스며들었다. 배우들이 몰입도 있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 이런 작업을 배우로서 해봤다는 것이 뜻깊고 감사했다"고 했다.


[SC현장] "모든 것이 '리얼'"..김기해→문상민 '방과 후 전쟁활동'…
실제 군사훈련에 가까운 훈련들도 리얼리티를 살리는데 도움이 됐다. 여주하는 "사계절을 함께하며 그 중에서도 정말 뜨거웠던 대전의 한 운동장에서 단체훈련을 하는 첫 촬영 장면이 떠올랐다. 그때 알았다. 저희의 생동감이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전해지겠다 싶었다. 리얼하게 잘 나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안다은도 "다양한 군사 훈련을 받았다. 총기를 갖고 훈련도 촬영도 했다. 촬영용 총이었는데도 무겁고 소리도 커서 놀랐다"고 설명했다.

실제처럼 찍었고, 실제처럼 보일 예정이다. 깁민철은 관전포인트로 '리얼'을 꼽으며 "모든 배우가 촬영을 하면서 느끼고 마음에 있을 것이다. 상황이 다 진짜 같다. 이게 도망을 가야 한다면, 발이 먼저 뛰고 있다. 넘어지는 것도 진짜다. 다친 배우도 있을 것이다"라고 증언, 앞으로 보여질 이들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31일 오후 4시 티빙을 통해 파트1에 해당하는 1~6회가 공개되며 파트2인 7~10회는 4월 중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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