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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MBC는 오디션 도전자지만" …'소년판타지'는 MBC도 섭외 힘든 글로벌 아이돌로(종합)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3-03-30 15:19


[SC현장] "MBC는 오디션 도전자지만" …'소년판타지'는 MBC도 섭…
'소년판타지' 강승윤, 진영, 우영, 전소연, 최강창민(왼쪽부터). 사진 제공=MBC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가 '소년판타지-방과 후 설렘2(이하 '소년판타지')'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강자 자리를 노린다.

'소년판타지'는 30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강창민, 우영, 진영, 강승윤, 전소연, 강영선 CP, 박상현 PD가 참석했다.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는 그룹 클라씨를 배출한 '방과후 설렘' 두 번째 시즌으로, 이번에는 전 세계를 설레게 할 보이그룹을 찾는다. 특히 글로벌 오디션으로 돌아오는 만큼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서 볼 수 있다.

강영선 CP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소년판타지' 만의 강점으로 짚었다. 강 CP는 "K팝이 세계적 장르로 자리 잡고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아이돌로 살아남으려면, 글로벌 팬덤이 탄탄하게 받침이 돼야 하는 것이 성공의 키인 것 같다. 그런 점에 중점을 많이 뒀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 전 세계에서 함께 만든다. 네이버, 라인, 아베마, 아이치이, 비키, 유튜브 K팝 채널 등 다양한 매체에서 힘을 합쳐서 글로벌 스타를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시즌1과 다른 점도 언급했다. 박상현 PD는 "각 학년끼리 경쟁하고 이긴 자가 데뷔하는 시스템이었는데, 다른 학년은 다른 담임의 코칭을 받기 어렵더라. 총 네 학기가 있는데 학기마다 담당 프로듀서의 허들을 넘어야 데뷔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라며 학년보다 학기에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다른 방송사에서도 보이그룹 오디션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 만큼, '소년판타지'만의 강점에 궁금증이 생긴다. 강 CP가 "이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기획하고 준비한 지가 1년이 넘었는데 이렇게 다 겹쳐서 시작할지는 몰랐다. 저희가 시작한 것은 뚜렷한 목표와 자신을 가지고 했다.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내세울 것이라면 프로듀서와 MC가 가장 강력한 것 같다"고 자랑했다.


[SC현장] "MBC는 오디션 도전자지만" …'소년판타지'는 MBC도 섭…
'소년판타지' 강승윤, 진영, 우영, 전소연, 최강창민(왼쪽부터). 사진 제공=MBC
실제 '소년판타지'에는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소년판타지' MC로 출격하고, 2PM 우영, B1A4 출신 진영, 위너 강승윤, (여자)아이들 소연이 프로듀서로 나선다. MC로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최강창민은 "너무 좋은 프로듀서 네 분과 스태프분들과 함께 소년들의 데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했고, 오디션 출신 강승윤은 "데뷔 전에만 나오는 간절한 에너지가 있는데, 그 에너지를 오히려 받아서 저에게도 발전되는 시간이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심시 기준도 귀띔했다. 우영은 "얼마나 자기를 바라볼 줄 알고, 내가 어디에 있는지, 왜 이걸 하고 있는지 자기를 케어할 줄 아는 자신이 되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프로그램 기대 포인트에 대해서는 진영이 "학기제를 도입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호흡하며 같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차별점"이라고 했고,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출연하는 전소연도 "이번에는 캐릭터가 더 다양해졌다"라고 귀띔했다.


그런 가운데, 비연예인을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개인사 리스크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온다. 최근 다른 프로그램들에서도 일부 출연자가 과거 개인사 문제로 하차하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강 CP는 "요즘 상당히 민감한 이슈다. 일단은 참가자들을 선발하면서 약 3회 정도 참가자들과 개인 면담을 거쳤다. 또 참가자들의 동의 하에 모든 SNS 게시물와 댓글 등 여러 가지를 철저하게 검증했다. 사실 수사 기관의 공권력, 영장이 필요한 영역까지는 당연히 접근할 수 없지만 그 전 단계까지는 철저하게 검증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 검증 단계를 거친 참가자들을 신뢰하고 또 그들이 저희의 동반자이기도 하니까, 그분들을 믿고 함께 힘을 합쳐서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답했다.


[SC현장] "MBC는 오디션 도전자지만" …'소년판타지'는 MBC도 섭…
'소년판타지' 강영선 CP, 강승윤, 진영, 박상현P D, 전소연, 최강창민, 강승윤(왼쪽부터). 사진 제공=MBC
마지막으로 박 PD도 "막강 프로듀서와 MC는 당연한 것이고, 연습생 54명 다 진짜 잘생겼다"고 자신했고, 강 CP는 "오디션 분야에서는 MBC는 도전자다. 도전자인 만큼, 성실한 도전자 자세로 많은 준비를 했다. 저희의 도전을 봐주시면 좋겠다"라면서도 "MBC를 통해 데뷔하지만 MBC가 섭외하기 힘든 존재감을 가진 아이돌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MBC '소년판타지'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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