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무당 고딩엄마' 노슬비가 심리 검사에서 부정적인 진단을 받은 딸 다온이의 상태에 눈물을 보였다.
|
이어진 노슬비의 일상 VCR에서 노슬비는 집에 신당을 차려놓은 채, 주말마다 딸 다온이와 함께 살고 있었다. 엄마보다 먼저 기상해 홀로 조용히 노는 여섯 살 다온이의 의젓함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한 가운데, 노슬비는 주말에도 자신을 찾아온 손님을 상담하느라 딸 다온이를 케어하지 못하는 보였다. 엄마에게 다가가지 못한 채 혼자 놀던 다온이는 기다림과 외로움에 지친 모습이었다. 영상을 지켜보던 스페셜 MC 조혜련과 하하는 "같은 집에 있어도 같이 있는 게 아니니, 다온이를 위해서라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노슬비는 유난히 자신을 어려워하는 딸 다온이를 위해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았다. 검사 도중 다온이는 엄마 노슬비를 뺀 가족 그림을 그리고, 감옥 안에 자신을 넣는 독특한 그림으로 걱정을 샀다. 검사 후 상담사는 노슬비에게 "아이의 마음속에 엄마가 없다"며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고, 부정적인 진단 결과에 노슬비는 "아이는 단순한 걸 바란 건데 나는 왜 못 했지…"라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집으로 돌아온 노슬비는 앞으로 다온이와 뭘 하면 좋을지에 대해 친구들과 대책 회의에 돌입하며 새로운 미래를 계획했다.
|
마지막으로 노슬비는 "그동안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지느라 아이의 양육을 제대로 못 했던 부분을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아이에게 표현도 더 많이 하고, 시간도 많이 보내주겠다. 다온이와 함께 살 집으로 이사도 할 예정"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걸 잊고 있었다"며, 다온이와 다정하게 장난감 쇼핑에 나서는 노슬비의 모습으로 이날의 에피소드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