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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백종원, 날 이기려 하는 스타일…오은영 매직에 사이 좋아져" [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03-28 19:59 | 최종수정 2023-03-28 20:02


소유진 "♥백종원, 날 이기려 하는 스타일…오은영 매직에 사이 좋아져" …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소유진이 남편 요리연구가 백종원과의 현실 부부생활을 가감없이 전했다.

28일 오은영의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소유진 다둥이 육아썰! 백종원의 특별한 뒷담화는 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소유진은 '자격증 부자'라는 수식어 답게 아동미술, 미술 심리치료, 아동미술 에듀케이터, 어린이미술사, 현대미술 등 수많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요즘에는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 중이라고.

소유진은 "와인은 26세 때부터 학원을 다니며 계속 공부했다. 연예계 생활이 힘들어 나도 모르게 술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술을 먹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 집에서 당당하게 먹을 수 있을까 싶었다. 와인을 배우다 보니 재밌더라. 결혼하고 제일 좋았던 게 집에 좋은 와인들이 있는 거였다. 남편한테 너무 좋은 와인이라고 하니까 '나 몰라. 너 먹어'라고 하더라. 난 좋은 거 먹고 남편은 잘 모르니까 싼 거 줬다"며 웃었다.

오은영이 "결혼생활을 하면 사소한 거에서 안 맞는 게 있지 않나"라고 질문하자, 소유진은 "몇 년 전만 해도 사소한 문제가 100개는 나왔을 거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백종원으로 살면 얼마나 외롭고 힘들까' 싶었다. 남편이 오토바이 탄다고 하면 '그게 무슨 소리냐'고 했다. 근데 이젠 어차피 탈 거 오토바이 자켓도 사주고 옷장 한 편을 오토바이 용품을 둘 수 있게 만들어줬다. 그냥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소유진 "♥백종원, 날 이기려 하는 스타일…오은영 매직에 사이 좋아져" …
또 오은영에게 "남편이 무슨 말을 하면 '왜!'라고 하지 말고 앵무새처럼 따라하라고 하지 않았나. 그렇게 하니 너무 사이가 좋아졌다. 행복해지는 말투도 중요하더라. 남편은 뭘 말하면 인정을 안 하고 이기려고 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은영은 "자수성가한 분들은 본인 생각이 분명하고 가치관이 강한 편이다. 그걸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키려고 하는 편이 있다"라고 짚었다. 소유진은 격하게 공감하며 "남편이 '고기는 꼭 파채에 먹어야 해! 이 바보!'라고 해서 '이렇게 좀 먹자'고 내 의견을 말했는데 과거에는 이걸 인정 못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내 말을 인정해준다"며 백종원의 변화를 설명했다.

또 소유진은 "남편이 라면이 나왔다면서 제품을 내 SNS에 홍보해달라고 했다. '뭐 해줄거냐'고 물으니 지인들에게 마음껏 선물하라'고 하더라. 그러면 저는 또 그런 게 신난다"며 백종원과의 찰떡 케미를 전했다.


한편 소유진은 지난 2013년 백종원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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