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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직원들 평생 일한다는 복지 뭐길래…연예계 '고용 논란' 속 미담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3-28 09:41 | 최종수정 2023-03-28 09:49


김숙, 직원들 평생 일한다는 복지 뭐길래…연예계 '고용 논란' 속 미담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본업 뿐 아니라 사업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는 연예인들이 점점 늘어나며 떠오른 건 여러 고용 논란들. 이러한 논란 속 김숙은 미담 뿐이 가득한 사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김숙의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서는 '남의 결혼식장에서 재결합한 쇼윈도 부부 김숙X윤정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숙은 10년 지기 매니저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김숙은 "11시 결혼식인데 9시에 왔다. 내가 떨린다. 내가 설렌다. 일단 신부보다 빨리 왔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래서인지 김숙은 평소보다 더 메이크업에 공을 들이는 모습. 김숙은 "가족이나 다름없으니까"라고 매니저를 향한 돈독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랑이 된 매니저를 만난 순간. 두 사람은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다. 김숙은 "(결혼하면) 이제 일 편한 곳으로 가겠네. 난 힘든 곳이라"라고 아쉬워했다. 김숙이 스케줄이 많기 때문. 그러나 매니저는 "누나랑 같이 끝까지 오래 하겠다"고 했고 김숙은 "얘(PD)도 평생 직원하기로 했는데?"라고 했다. 이에 매니저는 "저는 평생매니저"라고 스스로 종신계약을 선언했다. 김숙은 "아니 내가 원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라고 밝혔지만 매니저는 "제 의견은 그렇다"고 굴하지 않았다.


김숙, 직원들 평생 일한다는 복지 뭐길래…연예계 '고용 논란' 속 미담 …
이미 김숙티비의 PD 역시 김숙에게 평생 일하겠다며 종신계약을 선언했던 바. 직원들 모두가 평생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대표 김숙의 매력은 뭘까.

김숙의 고용 미담은 지난해 KBS2 '홍김동전'에서 공개됐다. '김숙티비' PD는 "명절이나 휴가 때 용돈을 100만원씩 챙겨주시고 생일에는 제가 가지고 싶은 선물을 다 사주신다. 이분이 항상 하는 말이 '평생 책임지겠다'여서 마음 편하게 일하고 있다"고 김숙의 미담을 제보했다.

'김숙티비'의 사훈도 공개됐다. 제작진은 "김숙 씨가 (직원들에게) 맨날 하는 말씀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출근하면 잘린다', '회사는 내가 시간 날 때 나가면 되는 거다. 집에서 일해라', '60살까지 편히 일하게 해주겠다. 임신하고 애 낳는 거 마음 편히 해라. 평생 책임지겠다'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숙은 "그냥 얘기한 건데 다 믿었다"고 쑥스러워했다.


김숙, 직원들 평생 일한다는 복지 뭐길래…연예계 '고용 논란' 속 미담 …
강민경은 최근 자신이 운영 중인 쇼핑몰 직원들에게 '열정페이'를 지급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신입 연봉을 3000으로 조정하겠다고 사과한 강민경은 노무사를 만나 채용 공고와 복지를 점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홍록기는 자신이 운영하는 웨딩업체의 경영난으로 직원들에게 2년여간 임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못한 것이 알려졌다. 이에 홍록기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 함께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어떻게든 책임지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정작 홍록기의 가족은 골프, 여행 등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돼 비판 받았다.

잊을만하면 이어지는 고용논란 속 직원들이 스스로 종신계약을 선언한 김숙의 행보는 대중들에 박수를 받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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