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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 '이지아 닮은꼴' 연인에 추어탕집 프러포즈…어설픈 고백에도 "YES"('조선의 사랑꾼')[SC리뷰]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3-03-28 08:20


윤기원, '이지아 닮은꼴' 연인에 추어탕집 프러포즈…어설픈 고백에도 "Y…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을 결심한 윤기원의 프러포즈 당일을 응원했다.

27일 방송에서 최성국X윤기원X심현섭X김광규로 이루어진 나이(든) 아저씨 중 심현섭의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졌다. 앞서 소개팅녀와 영화관 고백 데이트를 공개했던 심현섭은 "결혼 얘기를 피하다 보니 이야기가 겉돌았다"고 그녀와 연락이 끊기게 된 경위를 전했다. '나저씨'들과 지켜보던 사랑꾼즈 모두 그 소식에 안타까워하는 가운데, 김광규는 그만 흐뭇한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에 심현섭은 "아니, 형님 제가 개인기 할 때보다 더 크게 웃으시네"라며 농담 섞인 타박을 건네 폭소를 자아냈다.

곧이어 화제 전환에 나선 윤기원이 깜짝 소식을 알렸다. 윤기원은 "두 달 안으로 결혼을 할 것 같다"고 나저씨들에게 알렸고, 김광규는 어두운 표정으로 돌아와 웃음을 선사했다. 나저씨들이 프러포즈 이벤트에 대해 논의하자, 윤기원은 계속 "우리는 그런 거 좋아하지 않아요"라며 회의적으로 반응했다. 이에 최성국이 "여기서 하자"라며 모임장소인 추어탕집에서 '추어(?)포즈'를 제안했다. 그러자 윤기원도 의외의 장소 제안에 동의하며 나저씨들과 '추어포즈'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


윤기원, '이지아 닮은꼴' 연인에 추어탕집 프러포즈…어설픈 고백에도 "Y…
2주 뒤, 양손 두둑하게 이벤트용 물품을 가지고 온 윤기원은 '추어포즈'를 위해 약속 시간 1시간 전에 도착했다. 그는 카레를 좋아하는 예비 신부 이주현을 위해 손수 재료를 준비했고, "잠을 설쳤다. 아니, 그 양반들이 도와준다니까…"라며 어쩔 수 없이 프러포즈를 하는 척(?) 했다.

이어 도착한 심현섭은 행사용 마이크까지 챙겨왔고, 김광규는 커다란 붉은 장미 꽃다발을, 최성국은 프러포즈를 위한 슬로건과 배너를 준비해 윤기원의 성공적인 프러포즈를 도와주기 위해 모였다. 한참을 리허설에 매진하던 중 BGM을 위해 준비한 통기타를 보며 최성국은 "광규 형이 딱 한 곡 기타로 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김광규는 "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칠 수 있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안타까움과 함께 큰 웃음을 전했다.

이윽고 도착한 예비 신부 이주현을 최성국이 안내하며, 윤기원의 세레나데로 '추어포즈'가 시작했다. 나저씨들은 휴대폰으로 보던 악보가 꺼져 연주가 멈추거나, 폭죽 타이밍을 놓쳐 다시 연주하는 등 어설픈 순간 속에서도 성공적인 고백으로 웃음과 낭만 속에서 이주현의 'YES'를 받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시청률 4.3%(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을 기록했고 2549 타깃 시청률은 0.6%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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