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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대급 시가 갈등이 펼쳐졌다.
아내는 "사소한 걸로 싸우기 시작했는데 힘들다고 말을 하면 들어주지 않더라. 그러다 보니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그 다음엔 물건을 집어던졌다. 남편이 나간다고 하면 옷 잡아당기고 머리끄덩이 잡아당기고 서로 같이 잡아끌고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무슨 이유가 됐든 아이가 보는 앞에서 고성과 폭언과 행동으로 감정표현하는 건 절대 하면 안된다. 가정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남편은 지인들에게 "본가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신다. 아무리 부부가 됐지만 내 우선은 우리 가족이다. 엄마 아빠 누나들이 피해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포천에 분양받은 아파트 대출 이자도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부부가 포천을 떠나면 시댁에서 모든 지원을 끊겠다고 했다고. 반면 아내는 시댁의 지원은 그대로 받으며 포천을 떠나 자신의 일을 하기를 바랐다.
오은영은 "정서적 분리를 해야 한다. 배우자와 자녀가 제일 중요하고 중심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