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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견미리 사위' 이승기, 공식 사이트 오픈→본격 새 출발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03-27 10:20 | 최종수정 2023-03-27 10:21


[종합] '견미리 사위' 이승기, 공식 사이트 오픈→본격 새 출발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본격적인 새 출발을 예고했다.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26일 "드디어! 아티스트 이승기의 공식 홈페이지가 내일(27일) 오픈하게 됐다. 앞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티스트의 다양한 활동 및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해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와의 분쟁을 시작했다. 이승기는 데뷔 이래 단 한번도 음원수익 정산을 받은 적 없다며 후크에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후크는 이승기에게 미정산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보냈다. 그러자 이승기는 일방적인 금액 지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후크로부터 받은 돈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나섰다.

이후 이승기는 4월 7일 결혼소식을 발표했다. 상대는 배우 견미리의 딸인 이다인이었다. 보통 선남선녀의 결혼에는 많은 축하와 응원이 뒤따르지만 이번엔 달랐다. 견미리 일가가 수많은 피해자를 만들었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사기 피해를 호소했던 이승기가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견미리의 사위가 된다는 것은 '내로남불'이라며 쓴소리를 냈다.


[종합] '견미리 사위' 이승기, 공식 사이트 오픈→본격 새 출발
논란이 악화되자 견미리는 허위 공시에 의한 부당이익을 취한 적 없으며, 회삿돈을 개인이나 가족에게 쓴 일도 없다고 말했다. 2조원대의 피해를 내며 수십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한 다단계 사기사건 제이유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나 역시 피해자다. 납품한 화장푼 대금을 제때 주지 않고 행사에 참석한 날에만 조금씩 줬다"고 해명했다.

또 2011년 주가조작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또 다시 코스닥 상장업체 보타바이오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모씨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신 견미리는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호를 통해 "견미리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의 엄연한 피해자이며 주가조작 사건에는 관련이 없다. 유상증자 대금 266억원을 개인 부채 상환에 썼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업체 돈을오 본인의 부를 축적한 사실이 없다. 허위사실이 급속도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어느덧 기정사실화 되는 현 상황은 견미리 가족과 새롭게 가족이 되는 분들을 이해서라도 더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한 대응으로 사실과 다른 부분을 끝까지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승기 또한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이렌(이승기 팬클럽). 제가 표현이 조금 서툰 사람인지라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표현을 많이 못했던 것 같다. 어떠한 순간에도 끊임없는 믿음을 주신 사랑하는 팬분들께 가슴 깊이 존경과 사랑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저는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베풀어 주신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고 이제는 제가 팬분들을 지키겠다.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달라. 늘 감사하다. 행복해지자 아이렌!"이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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