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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트렌드지 "'더글로리' 학폭 보기 힘들어…'뉴데이즈'로 희망 주고파"(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03-26 15:01 | 최종수정 2023-03-27 09:25


[인터뷰] 트렌드지 "'더글로리' 학폭 보기 힘들어…'뉴데이즈'로 희망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확 달라진 트렌드지가 왔다.

트렌드지는 15일 싱글 2집 '블루셋 챕터. 뉴데이즈'를 발표, 타이틀곡 '뉴데이즈'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지난해 발표한 데뷔곡 'TNT'를 시작으로 '후' '배가본드' 등 절도 있고 파워풀한 안무로 '4세대 대표 퍼포먼스돌'이란 애칭까지 얻었던 트렌드지는 '뉴데이즈'에서는 부드럽고 유려한 춤선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퍼포먼스 강팀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성과 중독성에 초점을 맞춘 포인트 안무로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인터뷰] 트렌드지 "'더글로리' 학폭 보기 힘들어…'뉴데이즈'로 희망 …
보이그룹 트렌드지(TRENDZ) 멤버들이 본지와 인터뷰에 앞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예찬. 목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3.21/
타이틀곡 '뉴데이즈'는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펑크팝 장르의 곡이다. 어둠에서 탈출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꿈의 끝을 넘어 모두를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예찬은 "기존 앨범과 다르게 밝고 누구나 따라부를 수 있는 멜로디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춤을 시도했다. 새로운 도전이기도 해서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는데 관계자분들이나 팬분들, 대중분들이 좋다고 해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은일은 "연달아 강한 걸 보여주다 보니 팬분들이 좋아하셨는데 우리는 여러가지 콘셉트를 다 소화할 수 있는데 그걸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밝고 희망찬 곡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인터뷰] 트렌드지 "'더글로리' 학폭 보기 힘들어…'뉴데이즈'로 희망 …
보이그룹 트렌드지(TRENDZ) 멤버들이 본지와 인터뷰에 앞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은일. 목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3.21/

[인터뷰] 트렌드지 "'더글로리' 학폭 보기 힘들어…'뉴데이즈'로 희망 …
보이그룹 트렌드지(TRENDZ) 멤버들이 본지와 인터뷰에 앞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라엘. 목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3.21/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최근 사회적으로 가장 민감한 이슈인 학교폭력을 비롯해 사회의 많은 부조리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하빛은 "학폭이란 건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고 어떤 연유에서든 정당화 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더 글로리'를 보면 피해자 주변인들이 가해자 편에 서서 피해자를 몰아세운다거나 가해자는 과거를 잊고 떳떳하게 살아간다거나 그런 부분에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고 과거 회상 장면이 보기 힘들어서 넘기면서 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어떤 식으로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해 나갈지를 알고 싶어서 끝까지 봤다. 아픔을 아픔으로 치유하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인해서 치유된다고 느꼈다. 우리도 우리 노래를 통해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분들께 위로가 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는 곡을 들려드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윤우는 "학폭 뿐 아니라 사회 부조리를 포함한 내용이기 때문에 많은 피해자 분들이 우리 메시지를 듣고 극복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트렌드지 "'더글로리' 학폭 보기 힘들어…'뉴데이즈'로 희망 …
보이그룹 트렌드지(TRENDZ) 멤버들이 본지와 인터뷰에 앞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윤우. 목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3.21/

[인터뷰] 트렌드지 "'더글로리' 학폭 보기 힘들어…'뉴데이즈'로 희망 …
보이그룹 트렌드지(TRENDZ) 멤버들이 본지와 인터뷰에 앞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한국. 목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3.21/
이들은 "데뷔 전부터 회사분들과 사생활을 많이 공유했던 편이라 회사 분들도 우리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우리도 거짓없이 털어놓은 상태다. 곡을 내기 전에도 얘기를 많이 했다"고 자신했다.


트렌드지는 연일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한터차트 기준 3만 2584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실시간 음반차트 1위까지 꿰찼다. 뮤직비디오도 1000만뷰 고지를 앞두고 있다.

윤우는 "새로운 도전이다 보니까 처음이라 어떻게될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이번에는 그래도 대중적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지 않을까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하빛은 "이번 곡 준비하면서 회사 관계자분들이나 좋은 반응을 많이 얘기해주셔서 좀더 곡이 좋다는 말을 들었으니 무대로 더 좋은 모습으로 완성도 있게 보여드려야겠다는 부담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인터뷰] 트렌드지 "'더글로리' 학폭 보기 힘들어…'뉴데이즈'로 희망 …
보이그룹 트렌드지(TRENDZ) 멤버들이 본지와 인터뷰에 앞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리온. 목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3.21/

[인터뷰] 트렌드지 "'더글로리' 학폭 보기 힘들어…'뉴데이즈'로 희망 …
보이그룹 트렌드지(TRENDZ) 멤버들이 본지와 인터뷰에 앞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하빛. 목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3.21/
트렌드지는 '뉴데이즈'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라엘은 "우리를 찾아주시는 만큼 많은 프렌드지(트렌드지 팬클럽)를 만나러 가고 싶다. 팬분들이 우리한테 시간, 응원 사랑을 많이 보내주시는데 이렇게 시간을 투자해주시는것에 감사하고 응원과 사랑 받으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나중에 팬분들이 우리와의 추억을 꺼내봤을 때 얘네를 좋아했던 게 후회로 남지 않는다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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