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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문희준이 여동생 문혜리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 반면 문혜리보다 10세 어린 소율은 문혜리와 어색한 기류를 보였다.
이어 "아내가 둘째 출산한 지 4개월 정도 됐다. 거의 집에만 있어서 바다도 보면 힐링이 될지 않을까 싶었다. 혹시 육아만 하다가 올까 봐 둘째는 데려가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여동생 가족과 함께 괌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문희준은 "제가 19살에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찌 아빠 역할을 해서 남다른 끈끈함이 있다. 몇 년전 이혼해서 홀로 아이를 키워야 한다. 일과 육아를 반복 중이라 동생도 힐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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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여동생은 소율보다 10살이 많아,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소율은 "아가씨가 같이 가는데 둘이 있을 때 말을 조심하다 보니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문희준에게 "나 빼놓고 갔다 와"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문희준은 "제 동생은 강제로 데려가지 않으면 여행을 상상을 못하는 상황이다. 육아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다"고 속마음을 떠냈다. 소율은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결심한 이유가 있다. 희율이(잼잼이)가 아가씨 둘째와 너무 잘 놀고, 남편도 아가씨와 여행을 간 적이 없어 꼭 여행을 가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문희준 가족은 괌에 도착하자마자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했다. 가족 대항 수구 경기가 이어졌는데 어른들은 아이들이 울든 말든 경기에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율은 잼잼이를 챙기며 "아빠가 온종일 희율이 봐줄 줄 알았더니 엄마 곁에 있네. 엄마를 위한 여행이라더니 엄마한테 희율이를 맡기고 아빠는 뭐 하는 거지"라고 말했다. 문희준은 "자유를 느꼈다. 총각 같았다"고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