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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이찬원 내 밑으로 들어와"…이찬원 "그냥 버거집 차릴래"(당나귀귀)[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3-03-26 17:27 | 최종수정 2023-03-26 17:27


김병현 "이찬원 내 밑으로 들어와"…이찬원 "그냥 버거집 차릴래"(당나귀…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병현, 이찬원의 미국 햄버거 투어가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MLB 앰배서더 일정이 빈 김병현이 이찬원과 함께 시장조사 겸 배도 채울 수 있는 일타쌍피 미국 햄버거 투어에 나섰다.

이날 200회를 맞아 초대보스 이연복은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 벌써 200회라고 한다. 400회까지 갈 수 있게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이야기했다.

김병현은 "이찬원이 처음 미국 왔으니까 애니조나 필수 코스로 가보자"라고 이야기했지만 허허벌판만 계속 등장해 이찬원은 당황했다.

이에 이찬원은 김병현과 걸어 다니며 구성진 가락으로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김병현은 이찬원에게 파파고공원으로 데리고 갔고, 엄청난 뷰에 이찬원은 연신 인증샷을 남겼다.

이때 한 팬은 김병현을 보고 "김병현이 없으면 애리나조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했을거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냈고, 또 다른 김병현의 팬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 모습을 본 김숙은 "여기보다는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다"라고 말했고, 김병현은 "여기서는 햄버거 운영 똑바로 하라고 욕이나 먹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현 "이찬원 내 밑으로 들어와"…이찬원 "그냥 버거집 차릴래"(당나귀…

파파고공원을 본 후 출출해진 이찬원을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좋아했다는 동부대표 F버거로 향했다.

이찬원과 김병현은 무려 4개의 햄버거를 주문했고, 100불을 건내자 바로 위조지폐인지 확인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햄버거를 포장한 김병현과 이찬원은 하루에 수천 개씩 팔린다는 서부대표 I버거로 향해 3개의 버거를 주문했다.

이후 이찬원은 "이제 스테이크를 먹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지만, 김병현은 스테이크버거 집으로 가 모두의 갑버튼을 불렀다.

결국 김병현은 애리조나 배달앱 1위 로컬 찐 맛집을 돌아다니면서 햄버거 10개, 도합 16만 원어치를 포장해 버거 시식회를 하기로 했다.

베이컨치즈버거와 육즙 가득한 텍사스스테이크버거, 럭셔리 끝판왕 랍스터버거 등 다채로운 햄버거 먹방이 펼쳐진 가운데 연예계의 소문난 미식가 이찬원은 햄버거 속재료부터 레시피까지 철저하게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찬원은 "여기와서 먹어보니까 햄버거에 진심이 될 수 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했고, 김병현은 "이 업계에 뛰어들어도 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찬원은 "그럼 저랑 경쟁자가 되는 거냐"라고 이야기했지만 김병현은 "아니지 내 밑으로 들어오는 거다"라고 이찬원 영입에 공을 들였다.

차태현은 "청담동에 이찬원이 버거 가게 차리면 김병현은 바로 망할 거 같다"라고 김병현을 놀렸다.


김병현 "이찬원 내 밑으로 들어와"…이찬원 "그냥 버거집 차릴래"(당나귀…
랍스타버거를 맛본 두 사람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이찬원은 "내가 봤을 때 이거는 형님 가게에 영입을 해도 될 거 같다. 직원에게 물어볼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찬원과 김병현은 사장님을 불러 "특별한 레시피가 있냐"라고 물었고, 이연복은 "대중적인 레시피는 알려주지만 특별한 레시피는 알려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버거집 사장님에게 "진또배기다"라고 말했고, 진또배기라는 말을 정확하게 하는 사장님을 보고 이찬원은 "처음 서양인에게 진또배기라고 들었다"라며 웃었다.

김병현은 "공연하기 전에 와서 같이 일 좀하자"라고 말했고, 이찬원은 "불러만 주세요"라며 야구장에서 불티나게 팔릴 치킨으로 만든 치킨버거 아이디어를 제안해 김병현의 감탄을 불렀다.

김병현의 제안에 이찬원도 "이렇게 되면 형이랑 나랑 상부상조다"라고 답해 동업 계약이 성사되는 듯했다. 또 김병현은 야구를 좋아하는 이찬원에게 "월드시리즈 데리고 갈게"라고 말해 이찬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이찬원의 반전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찬원은 "병현이 형 밑으로 들어가면 고생할 게 눈에 보인다. 그럴바엔 혼자 가게를 차려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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