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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조승우, 김성균, 정문성이 해남으로 간다.
하지만 금화 로펌은 신성한을 이 판에 끌어들인 만큼 그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도록 꾸며 놓았다. 마춘석의 사건을 그의 베트남 아내 딘티화를 향한 가정 폭력 문제로 이슈화시켜 여론의 뭇매를 맞도록 종용한 것.
신성한은 진영주가 벌인 간교한 수에 이가 갈렸으나 묵묵히 받아들이며 마춘석에게 "돈으로 어린 타국 여자 데려와서 학대하고 폭행한 사람 아니라고 밝히는 거, 그게 명예입니다"라며 "선생님 명예 찾아올게요"라고 마음을 단단히 했다. 자신을 끌어내기 위해 아무 죄 없는 한 남자의 인생을 나락에 떨어트려 놓은 진영주를 향한 분노가 가득 실려 있었다.
또한 신성한을 지원 사격하러 나선 친구 장형근과 조정식도 함께 출동, 한껏 빼입은 모습이 시선을 끌어당긴다. 해남까지 내려가 마을 주민들과 만난 이들이 과연 딘티화 사건 해결에 어떤 단서를 확보해낼지 친구들의 활약 역시 기대된다.
이렇듯 조승우를 방해하는 금화 로펌과 이를 회피하지 않는 조승우의 정면 승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마춘석의 이혼 소송 결과에 주목된다.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