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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오늘은 20% 넘나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측이 25일(토) 10화 방송을 앞두고, 대리수술이라는 악질적 범죄를 교묘하게 은폐한 안원장(이항나 분)의 병원에 다양한 분장을 하고 잠입한 무지개 5인방의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9화에서는 '무지개 모범택시' 팀이 의료과실을 주장하는 의뢰인의 사연을 받고, 단순한 불운인지 의료과실인지 입증할 증거가 없는 애매한 상황 속에서 복수 대행 서비스 개시 여부를 두고 딜레마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김도기(이제훈 분)는 모든 일이 벌어진 시발점인 수술방에 잠입하기 위해 환자로서 수술대에 오르기를 자처했다. 그러나 도기의 수술 집도의인 안원장 대신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이 도기를 향해 메스를 들어, 그동안 안원장이 대리수술을 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극이 종료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장대표(김의성 분)는 의사로, 고은(표예진 분)은 간호사로, 나아가 최주임(장혁진 분)과 박주임(배유람 분)은 각각 청소업체와 보안업체 직원으로 변신한 모습. 네 사람은 삼엄한 경계를 뚫고 미션을 수행하는 듯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 하지만 나날이 업그레이드되는 호흡과 프로페셔널한 부캐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이들인 만큼 손발이 척척 맞는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이에 '대리수술 사건'을 겨냥해 도기가 설계한 복수의 판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싹트는 한편, 병원을 장악한 '무지개 모범택시'이 만들어낼 통쾌한 참교육 타임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이가운데 예고편 마지막에 온하준(신재하)가 도기를 잡기 위해 꿍꿍이를 벌이고, 도기의 차가 사고를 내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24일 방송에서 '모범택시2'는 최고 시청률 18%를 기록, 인기돌풍을 이어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