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다이어트 강박증에 식욕 억제제 등 안해본 게 없다,"
그는 "다이어트 꿀팁은 없다. 근데 난 오늘은 다이어트 잘하고 살 빼는 것보단 내가 어떻게 유지하고 있고 오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마음가짐을 말하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모태 마름이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이나연은 "맞다. 모태마름이다. 하지만 제가 그걸 뚫고 살이 많이 쪘다. 그 어려운걸 해냈다"고 말하며 웃었다.
고등학생 때는 58kg 정도였고 대학생 1~2학년 때는 51kg 정도였다. 그러나 대학 입학 후 다이어트 강박증 속에 요요현상을 여러번 겪었다.
이어 "대학 입학 후 술도 먹고 야식을 먹으니 요요가 오더라. 그때부터 강박감이 심해졌다. 몸이 이미 살찌는 몸이 돼서 요요가 미친듯이 오더라"고 고백한 이나연은 "식욕 억제제도 먹고 한약도 먹고 주사도 맞아봤다. 주사는 효과가 하나도 없다. 주사가 효과 있었다면 난 지금 뼈만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연은 "미국 교환학생을 갔을 때 불규칙적으로 먹고. 하리보 젤리 좋아하는데 양이 넘사벽으로 많다. 자면서 통 껴안고 먹고.. 그러니 평소 다이어트를 하는데 살이 쪘다. 그때 운동도 매일매일 했다. 그런데 60kg 넘어 벌크업만 되더라. 별똥별을 보고 빌 정도로 다이어트가 삶의 전부였고 당시 너무 우울해서 매일 울었다. 다이어트를 하는데 실아 찌니까 속상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20kg 찐 살을 감량한 비법은 무조건 양을 줄이는 것.
"한국 와서 한식 먹고 건강하게 정상적으로 먹으니 그냥 5kg이 빠졌다. 이후에는 먹는 양을 줄였고 위를 줄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모든 식사의 반으로 줄이고, 4시간 공복유지, 한식 위주 식사를 했다. 또 매일 38도~40도 온도에 20분 정도 반신욕을 했고, 발레와 홈트로 몸매관리를 했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