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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슈퍼맨이 돌아왔다' 준범이 아빠 제이쓴의 사랑을 듬뿍 먹으며 두 자릿수 몸무게를 돌파해, 봄날의 새싹처럼 성장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찐건나블리는 맹연습에 이어, 턱시도와 드레스로 의상을 바꿔 입고 마술쇼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건후는 관객들에게 젠틀한 인사와 함께 아빠 박주호와 합동 풍선 찌르기 마술을 선보였다. 박주호는 광선검으로 건후가 잡고 있는 풍선을 터뜨리지 않고 통과시켜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나은은 공중부양 최면 마술에서 연기력을 뽐냈다. 나은은 잠자는 숲 속의 공주처럼 최면에 빠지는 몰입 연기로 마술쇼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 호응 유도부터 무대 매너까지 펼친 찐건나블리의 한층 용감해진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선사했다.
한편 김준호는 둘째 '은동이'를 임신한 아내를 위해 만삭 체험을 했다. 김준호는 7kg짜리 무게에 달하는 만삭 조끼를 맨 채 "입자마자 의자를 찾게 되네"라며 무거워진 몸을 실감했다. 임산부가 된 김준호는 본격적으로 은우와 하루를 시작했다. 은우를 씻기던 김준호는 "허리도 못 돌리겠어"라며 거친 숨소리로 땀을 뻘뻘 흘렸다. 또한 분리수거부터 소음 방지 매트 설치까지 집안일을 해내며 일상적인 행동도, 심지어 앉는 것도 쉽지 않은 만삭의 고충을 알게 되었다. 30세 현역 국가대표마저 쉽지 않은 만삭 체험에 김준호는 "마음이 아프다"라며 고생하고 있는 아내의 마음을 헤아려 뭉클함을 선사했다.
한편 준범은 생후 7개월 만에 몸무게 10kg를 돌파하며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최강 베이비의 매력을 뽐냈다. 아빠 제이쓴과 2차 예방 접종에 나선 준범은 검사대 위에 올라가는 것만으로 울었던 전과 달리 늠름하게 키와 몸무게를 측정했다. 제이쓴은 "네? 10kg 돌파했다고요?"라며 준범의 몸무게를 듣고 당황했다. 준범은 당당하게 몸무게 100명 중 4번째 그룹에 차지하며 제이쓴표 이유식을 먹고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고 있음을 증명,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아빠 껌딱지' 준범이를 위한 '애착인형 101' 오디션도 열렸다. 제이쓴의 품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준범에게 다른 관심 대상을 찾아주기 위한 것. 준범은 제이쓴이 두 손 가득 인형 꾸러미를 들고오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함박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마저 활짝 웃게 했다. 심사위원이 된 준범은 이리저리 움직이는 강아지 인형을 보자 발을 동동 굴리는가 하면 한껏 높아진 목소리로 옹알이를 해 원픽 애착인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이쓴은 "이렇게 좋아? 이러다 목 쉬어"라며 준범의 새 소울메이트가 된 애착인형에 귀여운 질투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애착인형과 놀던 준범이 찰나에 중심을 잃었고 고꾸라질 뻔한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다행이도 제이쓴은 빛보다 빠른 속도로 준범의 머리를 받쳤다. 제이쓴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심장이 철렁했어. 아빠의 초인적인 힘이 뭔지 알 것 같아"라며 어느덧 초보아빠에서 준범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육아만렙 아빠가 되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더불어 준범은 목 가누기 만렙 실력과 제이쓴의 손을 딛고 인생 첫 배밀이까지 성공하며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랜선 이모들의 금요일 밤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렸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찐건나블리는 무대 매너도 최고! 빛나는 보석 같아", "나은이 항상 믿음직스러워", "은우 만화 캐릭터처럼 너무 예뻐", "준범이 어쩜 저렇게 햇살처럼 화사하게 웃을까. 금요일 밤 힐링 요정!", "준범이 동글동글 너무 귀여워. 잘생김이 점점 상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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