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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킬링 로맨스' 이원석 감독이 이선균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이 감독은 로맨스의 기운은 싹 걷어내고 웃음과 텐션이 넘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저한테는 항상 극단적인 시나리오만 들어온다. '킬링 로맨스'는 그중에서 가장 평범하고 잘 쓴 시나리오였다. 그리고 제작사 측에서 제가 하고 싶은 걸 다 하게 해 주겠다고 말하더라. 어렸을 땐 부모님이 맨날 뭐만 하면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는데, 저한테 돈까지 주면서 하고 싶은 걸 다하게 해 준다니까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이하늬와 이선균, 배유람은 캐스팅한 이유도 설명했다. 이 감독은 "영화가 현실인 듯 아닌 듯해서 각 캐릭터가 굉장히 중요했다"며 "웃길 때는 확실히 웃겨야 하고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를 찾다 보니 딱 생각났던 게 이하늬였다. 이선균은 당시 주변에서 '나의 아저씨'가 너무 재밌다고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고 있었다"며 "저도 '나의 아저씨'를 봤는데, 중간에 '이가탄' 광고가 나오더라. 광고를 보고 나서 다시 드라마를 보는 데 집중이 잘 안 됐다. 이선균을 막상 만나서 친해지고 나니 정말 웃기더라. 제가 아는 웃긴 사람들 중에 탑 5 안에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유람에 대해선 "제가 좋아하는 건대 출신 배우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배우고, '엑시트',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 보면서도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