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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방은희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밝혔다.
이어 첫 번째 결혼에 대해, 만남부터 결혼까지 단 33일 걸렸다며 "제가 미쳤다. 돌아이였다"고 떠올렸다. 두 번째 결혼은 만난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이에 혜은이는 "한 달을 무지 좋아하나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은희는 "좋아하고 사랑했던 게 아니었다. 첫 번째 결혼 때는 일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져서 일이 즐겁고 행복하지 않았다. 사는 게 덧없다고 느꼈다. 술자리에서 남편을 만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원숙은 "결혼을 술김에 한거냐"며 궁금해했고, 방은희는 "술에서 깨니까 그렇게 됐더라. 깨니까 신혼여행지였다. (첫 번째 남편이) 시나리오 공부를 한다고 했고 저와 코드가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코드가 맞지 않았고 잘못된 선택이었다. 제 잘못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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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방은희는 돌아가신 어머니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방은희는 "사는 게 너무 안 좋아서 엄마가 언제 보냐고 물을 때 늘 다음을 기약해서 1년을 봇봤다. 내 결혼생활을 못 보여주겠더라. 근데 엄마가 돌아가시고 이틀 후에 발견됐다. 샤워하다가 못 일어나신 거다. 아무도 못 봐 이틀 만에 발견된 거였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엄마는 내 얼굴만 봐도 내가 힘든 걸 다 알 테니까 만남을 미뤘던 거다. 엄마에게 너무 미안하다. 엄마가 저를 16살 때 낳으셨다. 할머니가 가난해서 엄마를 가르칠 수 없어 엄마를 4살 때 버렸다"며 절절한 이야기를 더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