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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에이티즈 "재계약? 7년 이상 본다…군복무 걸림돌 안 돼"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3-03-23 08:01


[인터뷰④]에이티즈 "재계약? 7년 이상 본다…군복무 걸림돌 안 돼"
에이티즈 멤버 윤호, 여상, 성화, 최산, 종호, 민기, 홍중, 우영(왼쪽부터) 사진 제공=KQ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에이티즈가 팀의 청사진을 그렸다.

에이티즈는 최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재계약 얘기 많이 하는데 7년 이상을 본다"라며 "군 복무는 걸림돌이라 생각 안 한다"라고 했다.

2018년 데뷔한 에이티즈는 올해 햇수로 6년 차를 맞았다. 지난 6년 간 좋은 성적을 내면서 글로벌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데뷔한지 7년이 지나면 표준계약서상 전속계약 기간이 종료되기에 팀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슬슬 나올 때다.

멤버들 또한 관련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홍중은 "저희끼리도 굉장히 자주 얘기를 한다. 멤버 8명이 항상 얘기하다 보면, 앞으로 길에 있어서 8명이 큰 이견은 없는 거 같다. 상황상 7년이 중요한 시기지만, 7년만 보고 가고 있지는 않다. 그 이상을 보고 가고 있다. 저희가 더 오래 해서 높은 목표를 계속 이뤄나가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홍중이 "저희끼리 있으면 높은 목표를 많이 얘기한다.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 진입해보고 싶다. 기존 선배님들께서 차트인을 기록한 적이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타디움 공연도 하고 싶고, 더 나아가서 그래미나 빌보드 시상식에서도 저희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정도로 저희가 생각하는 높은 목표를 이뤄나고 싶다"고 하자, 산 역시 "저희 결속력이나 팀워크면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인터뷰④]에이티즈 "재계약? 7년 이상 본다…군복무 걸림돌 안 돼"
에이티즈 멤버 윤호, 성화, 산, 여상, 홍중, 우영, 종호, 민기(왼쪽부터) 사진 제공=KQ엔터테인먼트
다만 보이그룹인 만큼, 군 복무 문제도 걸려있다. 제일 나이가 많은 멤버들이 1998년생으로 아직은 입대 연한까지 여유가 있지만, 먼 미래를 그리기에 관련 이야기도 나눴다는 에이티즈다.

먼저 산이 "군 복무는 언젠가 šœ가 되면 의무를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홍중은 "먼곳까지 청사진을 그리다보면, 저희끼리도 얘기가 나온다. 최대한 공백기를 짧게 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 남자라면 해야 하는 국방의 의무를 좋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향으로 하겠다. 물론 저희끼리 논의를 많이 하지만, 앞으로 상황 변화에 맞춰서 진행될 것 같다. 그러나 8명 모두 그게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 이후로도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팀에 대한 애착이 느껴지는 가운데, 개별 활동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에이티즈 멤버들은 OST 가창, 연기 도전 등으로 활동한 바는 있지만, 솔로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다. 데뷔 6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활동은 비교적 적어 궁금증을 키운다.

우영은 "멤버들끼리도 이 부분에 얘기한다. 저는 어릴 때부터 방탄소년단 선배들을 너무 존경해왔고, 일곱 분이 하나가 돼서 팀으로 이룬 것이 엄청 많다고 생각한다. 저희도 멤버들 개인 활동은 나중에 시간이 많다고 생각해, 아직 지금 시기에는 팀에 힘을 쏟는 게 맞다고 본다"며 "1순위는 팀 활동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호도 "에이티즈 팀 자체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저는 개인적으로 개인 활동에 대한 조바심보다는, 그걸 이겨낼 정도로 팀 자체에 팀이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을 더 키운다면, 더 길고 오래오래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고, 산도 "여덟 명이라 더 강한 것 같다"고 짚었다.

홍중은 "데뷔 때부터 멤버들이 회사와 얘기를 했을 때, 일관된 신념이 있었다. 그 부분이 하나의 자신감인 것 같다. 그룹으로 개인 활동이 두드려져서 팀이 빛날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저희는 여덟 명이 단체로 빛나다가 적절한 시기가 되면 개인이 무언가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에 조바심보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멤버 개인이 OST 가창을 하거나, 이미 연기한 친구도 있다. 그래서 그런 것을 아예 막아놓고 갈 생각은 물론 없다. 팀 활동에 있어 무리가 안 간다면 필요한 부분이 잇으면 좋은 방향으로 소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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