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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 총재를 따라 했다가 뭇매를 맞은 방송인 김기수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당시 먹방을 하던 중 닭 뼈를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끼운 뒤 "하늘이 말이야. 어? 하느님이 나야. 내가 메시아야"라고 말했다. 정명석 총재를 떠올리는 듯한 표정과 말투를 따라 한 것이다.
정명석 총재를 왜 따라 하느냐는 시청자들의 비난에 "나쁜 XX니까. 개XX라서. 왜 그러느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장면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파장도 커졌지만 김기수는 별다른 사과의 뜻을 표하지 않고 해당 영상만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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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JMS 교주 정명석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정명석 총재는 신도 성폭행 혐의 등으로 2008년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2018년 만기 출소했다. 또 지난해 10월 성폭력 혐의로 다시 구속됐고, 오는 4월 말에 구속 기간 6개월이 만료된다. 이로 인해 해당 사건이 환기됐고, 일부 연예인은 과거 또는 현재 JMS 신도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등 연예계까지 후폭풍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