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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배우로서 욕심..시즌2? 당연히 출연"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3-21 14:10 | 최종수정 2023-03-21 14:12


[인터뷰①] '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배우로서 욕심..시즌2? 당연히 …
사진=넘버쓰리픽쳐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B1A4(비원에이포) 멤버이자 배우 공찬이 '비의도적 연애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찬은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티빙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신지안 극본, 장의순 연출)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찬은 이날 스포츠조선과 만나 "어떻게 보실까 기대를 했는데 많은 팬분들께서 재밌어하고 좋아해주시더라. 원작 팬분들도 그렇고 BL 팬분들도 많이들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나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개 전까지 계속 배우 친구들이랑 제작진과 만남도 갖고 연락도 하다 보니 촬영이 끝났다는 기분이 아직 들지 않는다. 뭔가 촬영했던 시간들이 떠오르게 되고 같이 이야기하게 되니 재미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공찬은 "일단 팬분들이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비슷하다고 하시더라. 감사하게도. 그런 부분에서도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드라마를 시청하시면서도 장르는 BL이지만, 사실 보다 보면 BL보다는 로맨스 멜로, 로맨스 코미디 쪽으로 장르가 생각이 되더라. 팬분들도 가족 분들과 같이 보는 팬들이 계시더라. 이야기 들으면 부모님들도 재미있게 봤다고 하시더라. 정말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심지어 가족들도 이를 본방사수했다고. 공찬은 "어머님이 본방을 시청하셨다. 너무 재미있고 잘했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인터뷰①] '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배우로서 욕심..시즌2? 당연히 …
사진=넘버쓰리픽쳐스
공찬은 특히 '비의도적 연애담'이 연기적으로 욕심이 났다고 고백하며 "제가 해왔던 캐릭터와 달리 표현이나 그런 감정들에 있어서 정말 다양한 캐릭터다. 그래서 이제껏 도전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도전해보고 싶었다. 캐릭터적으로도. 그런데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웹툰을 읽었을 때 원영이랑 제가 비슷하다는 점이 혼자 아픈 것들이 있으면 말을 잘 하지 못하고 혼자서만 짊어지고 가면 된다는 것이 컸다. 그런데 태준이를 만나면서 태준이도 아픔이 있는데 원영이와 서로 아픔을 치유하고 하는 모습들에 오히려 제가 감동을 받았다. 저도 멤버 형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치유되고 힐링됐다. 그래서 이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인터뷰①] '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배우로서 욕심..시즌2? 당연히 …
사진=넘버쓰리픽쳐스
BL이라는 장르적인 장벽도 없었다. 공찬은 "BL 장르를 이해하려고 작품들을 많이 봤다. 어떤 부분이 다른지 궁금해서 여러가지를 보게 됐다. 사실 다른 점은 크게 찾지 못했던 것 같다. 보면서도 '이 장르가 BL인가?' 싶을 정도로 탄탄하고 스토리가 재미있고, 보면서도 경계선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는 모습들이 자신만의 표현하는 사랑의 방법이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것 같다. 그러면 나도 이렇게 하면 되지 않나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출연 제안을 받고 그 자리에서 오케이한 것은 아니지만, 집에 가자마자 궁금해서 웹툰을 읽었다. 결제하자마자 끝까지 다 봤다. 웹툰을로는 넘기기가 힘들어서 책을 사서 바로 다 봤다. 나도 이렇게 정주행해서 읽는데, 드라마화가 되면 팬분들이 좋아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찬은 '비의도적 연애담'에 대한 애정을 계속해서 드러내며 시즌2에 대한 마음도 고백했다. 그는 "뒷 내용이 풀어갈 것이 너무 많다. 원작 웹툰이 많다 보니 10회 분량으로 줄이지 못할 부분이 많아서 기회가 돼서 이 작품이 잘 돼서 시즌2가 나온다면, 풀지 못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시즌2를 하면 출연 해야지. 배우들과 제작진과 함께했을 때 항상 촬영할 때 힘든 분위기보다는 뭔가 재미있고 놀러가는 즐기는 분위기였다. 시즌2도 재미있게 촬영할 것 같다"고 했다.


[인터뷰①] '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배우로서 욕심..시즌2? 당연히 …
사진=넘버쓰리픽쳐스

또 앞으로 하고 싶은 캐릭터도 지원영이라며, "'비연담2'의 지원영.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했다. 저는 제 드라마 잘 안 본다. 제가 나오는 영상이 부끄러워서 안 보는데 거짓말 안 하고 이번엔 열 번 넘게 봤다. 처음엔 내가 나오니까 부끄러웠는데, 보고 다음에 집에서 보니까 제 자신을 배제하고 스토리나 배우들의 합이 보이더라. 그러면서 재미있어지고 상황 하나하나를 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 더 깊게 들어가서 보다 보니 재미있더라. 팬들도 한번 보고 두 세 번 보는 것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시작은 의도적, 연애는 '비'의도적!'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신뢰회복 심쿵로맨스 드라마. 드라마 '두 번째 남편'을 통해 '안방극장 아이돌'로 급부상한 차서원이 세상에서 삭제되듯 사라져버린 까칠한 천재 도예가 윤태준을 연기했다. 웹드라마 '모꼬지 키친', '나의 이름에게' 등을 통해 K-POP 팬들은 물론 K-DRAMA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B1A4 공찬이 복직을 위해 회장님의 최애 아티스트인 윤태준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대기업 총무과 직원 지원영으로 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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