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김호중, 뒤늦게 알려진 미담 "출연료 스태프에 양보→사비로 옷 선물"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임영웅과 김호중의 훈훈한 미담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에서 '임영웅VS김호중! 과연 권PD의 선택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권PD는 "손발 오그라들게 만드는 소리 일 수도 있다. 두 분의 존재 자체가 미담"이라며 지난주 방송에 이어 임영웅과 김호중의 미담을 이어갔다.

권PD는 "임영웅 씨가 KBS 연말특집 'We Are HERO'에서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임영웅 씨는 출연료를 받고 기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 무대를 만드는데 고생하시는 다른 분들한테 나눠달라'더라. '무대를 잘 만들어 주시고, 무대 뒤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한테 조금이라도 나눠주시고, 저는 좋은 무대를 선보이는 걸로 만족한다'고 했다"면서 미담을 밝혔다. 많은 분을 위해 가수로서 좋은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행복 에너지를 주고픈 마음 뿐이었던 것. 권PD는 "가수로서 하기 힘든거 아닌가 싶기도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호중에 대한 미담도 이어갔다. 권PD는 "김호중 씨 경우 '아리스트라' 전국 투어를 한겨울에 했다. 무대를 지을 때 되게 춥다. 거대한 냉장고다"면서 "스태프들이 정말 추운데 관객들이 확 들어오면 온도가 올라가서 굉장히 더워진다. 그러니까 스태프들이 옷이 되게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중 씨 입장에서는 안쓰러웠나보다. 사비로 전 스태프의 옷을 맞춰줬다. 거기서 입으면 딱 맞을 정도"라면서 김호중의 미담을 공개해 훈훈함을 안겼다. 권PD는 "그럴정도로 자기의 무대를 만들어주는 사람들에 대해서 고마움이 있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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