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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소통 않는 부부'…'빚 독촉' 받는 아내 그리고 '월급 재촉' 받는 남편('결혼지옥')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03-21 08:01 | 최종수정 2023-03-21 08:02


'20년째 소통 않는 부부'…'빚 독촉' 받는 아내 그리고 '월급 재촉'…
사진 출처=MBC

'20년째 소통 않는 부부'…'빚 독촉' 받는 아내 그리고 '월급 재촉'…
사진 출처=MBC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응급실에 있다가 산소호흡기 떼고 시댁 장례식에 참석한 아내. 신용카드 넉장 돌려막기에 지쳐가는 가운데 이혼 위기에 처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20년째 소통을 하지 않는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몇 달간 월급이 안 나와 생활비가 떨어져 남에게 빌려 쓰고 있다"라며 "돈이 없는 상태에서 신용카드 4개를 만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들 부부는 카드값을 지불하고 나면 수중의 현금이 또 없어졌고, 신용카드를 돌려 막다 보니 점점 더 빚이 쌓이게 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이날도 빚 독촉 전화를 받은 아내는 근무 중인 남편에게 "월급 언제 들어와?"라며 닦달을 했다. 정신없이 일하다 전화를 받은 남편은 "월급이 언제 나오는지 장담 못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편은 "솔직히 해결 방법이 없는데 그런 전화를 받으면 머리가 하얘진다"라며 "나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날 저녁 아내는 남편에게 시댁에서 아직도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폐결핵으로 응급실에 있어도 산소호흡기 떼고 시할머니 장례에 참석했다"고 한 아내는 "그런데 시댁에서는 우리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문상은커녕 부조도 안 했다"며 분노를 쏟아냈다.

이에 남편은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다"며 연신 사과를 했으나, 아내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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