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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예산시장 재오픈을 예고했다.
이어 "100명을 받아보면 문제점이 보인다. 예행연습을 한 후 발생된 문제점을 점검할 예정이다"라며 "사실 연습 기간이 그동안 짧지 않았다. 창업자들에게 연습 비용까지 지원해왔다. 가능하면 오늘 예행연습을 통해서 오픈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부족한 점이 있다면 공식 오픈을 미룰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드디어 시식단이 입장했고, 손님들은 모두 음식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렇게 시식단 평가가 마무리 됐고, 백종원은 외식산업개발원 직원들을 소집했다. 예행 연습 후 보완할 점에 대해 토론했고, 시장 닭볶음집이 가장 문제가 많은걸로 평가됐다. 닭볶음집 담당 직원은 "손님이 몰리면 음식 나오는 속도가 지연된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연습하면 문제점들은 나아질 것이다. 하지만 시장 이용법을 손님들이 잘 모르더라. 시장 곳곳에 안내문을 부착해라"고 알려준 후 단점을 보완해서 시장을 오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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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 점점 입장하기 시작했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맛있게 음식을 즐겼다. 백종원은 손님들과 인증샷까지 찍으며 감사한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시장 방문하기를 독려했다. 백종원은 "관광객이 넘쳐나는 시장이 됐으면 좋겠다. 사람이 많아서 역전 시장도 개발해야되는 상황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런데 오픈한지 2개월 후 시장은 휴장에 들어가고 말았다. 연일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하루종일 줄만 서게 되거나 앉을 곳이 없게 됐기 때문. 결국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부족한 부분은 보수하고 더 위생적이게 시장을 점검했다. 백종원은 "시즌2에서는 먹거리를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만들거다. '미친놈 아니야?'라고 할 수 있다. 성공하면 '대단한 놈'이 되는거다. 해보고 싶었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상인들은 "사람이 많으니까 힘이 팍팍 난다. 장사가 너무 잘된다. 정말 감사하다"면서 예산시장을 방문해준 손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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