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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김용준이 안근영 감독과의 '자만추' 데이트에서 '핑크빛 시그널'을 주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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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김용준은 안 감독과 대화 도중 '혀 짧은 소리'를 시전(?)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박태환은 "다들 누군가를 만나면 혀가 짧아지나 봐요~ 한 놈은 '사랑찌~'라고 하고, 한 형은 '떠떠' 거리고"라며, 모태범-임사랑 커플의 역대급 명장면을 소환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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