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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가 악플러를 향해 사이다 발언을 날렸다.
류필립은 "댓글들 중에 미나 님이 아깝다는 댓글들이 많더라.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아깝다. 나를 안 만났으면 더 잘 살았을 것 같다. 그건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류필립은 "이제는 결혼했으니까. 좋은 거만 보고 사는 거다. (미나는) 분명 후회하고 있다. 나는 후회 안 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류필립을 향해 "돈이나 벌어라"라는 댓글이 달렸고 미나는 "(류필립이) 돈을 벌려 나가려고 하는데 내가 못하게 했다. 돈 벌 시간에 연습을 해라 내가 월급을 줄게"라고 설명했다.
이에 류필립은 "나 돈 되게 좋아한다. 내가 돈을 벌고 싶어서 연습생 때 없는 시간도 쪼개서 새벽에 일어나서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1년 동안 한 사람이다. 그 한 달에 100만 원이 벌고 싶어 가지고. 쌀 배달도 했다. 나가서 돈이나 벌라는 거는 정말 저를 모르는 소리다"라고 해명했다.
다음에는 "미나님 돈으로 호강한 한남", "필립아, 너도 나가서 돈 좀 벌어라. 그만 뜯어먹고"라는 강력한 악플이 등장했다.
이에 류필립은 "미나 님이 고생한 돈으로 내가 호강한다고 생각하시는데 맞다. 호강한다. 신분이 바뀌었다. 미나 님이랑 결혼하고 나서 인생이 바뀌었다. 부러우시냐. 아주 평생 미나씨 돈 뜯어먹고 살 거다. 평생 미워하시라"라며 악플에 타격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쿨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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