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강말금이 김성균과 미묘한 기류를 만들었다.
소연은 라면집에 찾은 서진(한혜진 분)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네던 중 유모차를 들고 온 형근을 만났다. 조용히 유모차를 맡기려고 했지만 성한(조승우 분)과 정식(정문성 분)까지 만나 이혼 소식을 전했고, 소연은 말없이 그들을 지켜본다.
이처럼 강말금은 매회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이며 소연이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더불어 짧은 등장에도 엄마를 대신해 세 친구의 서사를 풀어내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 재미를 높이고 있다.
강말금은 김성균의 복잡한 상황은 묻지도 않고 묵묵히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강말금은 2010년 독립영화 '용태'로 데뷔했으며 tvN '마우스', MBC '옷소매 붉은 끝동', tvN '군검사 도베르만' 등에 출연했다. 2020년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등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