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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웅남이' 박성웅 "'특별출연' 정우성, 현장 스태프 투표 만장일치로 결정"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3-03-20 12:24 | 최종수정 2023-03-20 12:24


[인터뷰②] '웅남이' 박성웅 "'특별출연' 정우성, 현장 스태프 투표 …
사진 제공=웅남이문화산업전문회사, CJ CGV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성웅이 영화 '웅남이'에 정우성이 특별 출연하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박성웅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나 "마동석 형과 황정민 형, 정우성을 두고 특별 출연 캐스팅 고민을 했다"라고 했다.

앞서 배우 정우성이 영화 '웅남이'에 카메오로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박성웅은 "원래 특별 출연으로 마동석 형을 먼저 생각을 했다"며 "제가 동석이 형과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었다. 제작사 측에서 마동석 형을 캐스팅 시도를 했는데, 촬영 스케줄 때문에 미국에 가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각하게 됐다. 예전에 영화 '인질', '보호자' 특별 출연을 했던 적이 있어 황정민 형과 정우성이 캐스팅 후보망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보호자'는 굳이 제가 안 해도 되는 역할이었다. 솔직히 친구인 정우성 때문에 한 거였다. 당시 현장 스태프들이 정민이 형과 우성이를 두고 투표를 했는데, 스태프들은 젊은 사람들이라 다 정우성을 선택했다"며 "먼저 정민이 형한테 연락을 해봤는데 하필 '수리남' 촬영 갔다 온 날이었고 공연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 이후 정우성에 연락을 못하고 있었는 데, '엑스트라가 한 명 필요하다면서요?'라고 문자가 왔다. 역시 멋있는 사람은 말 도 멋있게 하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한편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이다. 오는 22일 개봉.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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