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 박수홍♥김다예 측, '명예훼손' 김용호 만나 "가짜뉴스로 인격살인, 사라져야"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3-03-20 17:14


[종합] 박수홍♥김다예 측, '명예훼손' 김용호 만나 "가짜뉴스로 인격살…
김다예(왼쪽), 박수홍. 사진 출처=김다예 개인 계정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2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부장판사) 심리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를 받는 김용호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김용호가 피고인으로 김다예 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박수홍은 스케줄 문제로 불참했다.

김용호는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과 '가로세로연구소' 등을 통해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 씨, 반려묘 다홍이에 대해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홍이 김용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로 고소했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김용호는 지난해 10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김다예 씨는 이날 법정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공소장에도 나와 있듯 반복적으로 루머를 유포했다. 이런 가짜뉴스로 인격 살인하면서 돈벌이하는 분들은 사라져야 한다"라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공판이 끝난 이후, 박수홍과 김다예 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20분 만에 공판이 끝났다. 30개가 넘는 허위사실에 대해 다 허위라고 했다. 그러나 피고인 측은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근거를 대지 못했다. 우리는 마약 검사지까지 제출했지만, 전부 다 반박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김용호는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 상태라고. 노 변호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부인하고 있으면 허위사실이 사실이라고 신뢰할만한 근거를 대야 하는데 별 이야기를 안 하더라. 피고인 측 증인들이 다음에 얘기할 것 같다. 다음 공판에는 박수홍이 직접 참석해 허위사실 쟁점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 같다. 일반인이라 쟁점에 대해 다 알지 못한다"고도 말했다.

해당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네티즌들에 법적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노 변호사는 "다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분들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 고소할지는 아직 모르겠다"라고 했다.

또 김다예 씨의 심경에 대해서도 전했다. 노 변호사는 "오히려 담담하다. 불안정하거나 그렇지는 않다.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억울함을 호소한 상태다. 마약, 동거 등에 굉장히 고통을 받았는데, 검찰의 공소 제기를 통해 누명을 벗게 됐다. 박수홍 씨도 요즘 다시 방송을 해서 홀가분해한다. 김용호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엄벌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최근 김용호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자극적인 가짜뉴스들은 폭발적으로 확산하지만, 누명과 억울함을 풀기 위한 피해자들의 기나긴 과정은 그만큼의 관심이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한 바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5월 18일 오후 4시에 열린다. 박수홍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종합] 박수홍♥김다예 측, '명예훼손' 김용호 만나 "가짜뉴스로 인격살…
박수홍, 친형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이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친형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3.3.15
pdj663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