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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김다예 씨는 이날 법정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공소장에도 나와 있듯 반복적으로 루머를 유포했다. 이런 가짜뉴스로 인격 살인하면서 돈벌이하는 분들은 사라져야 한다"라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공판이 끝난 이후, 박수홍과 김다예 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20분 만에 공판이 끝났다. 30개가 넘는 허위사실에 대해 다 허위라고 했다. 그러나 피고인 측은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근거를 대지 못했다. 우리는 마약 검사지까지 제출했지만, 전부 다 반박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네티즌들에 법적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노 변호사는 "다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분들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 고소할지는 아직 모르겠다"라고 했다.
또 김다예 씨의 심경에 대해서도 전했다. 노 변호사는 "오히려 담담하다. 불안정하거나 그렇지는 않다.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억울함을 호소한 상태다. 마약, 동거 등에 굉장히 고통을 받았는데, 검찰의 공소 제기를 통해 누명을 벗게 됐다. 박수홍 씨도 요즘 다시 방송을 해서 홀가분해한다. 김용호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엄벌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최근 김용호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자극적인 가짜뉴스들은 폭발적으로 확산하지만, 누명과 억울함을 풀기 위한 피해자들의 기나긴 과정은 그만큼의 관심이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한 바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5월 18일 오후 4시에 열린다. 박수홍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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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