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팬♥ 믿어"…엔믹스, 대중성 강화한 첫 6인조 컴백(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엔믹스가 드라마틱한 컴백을 알렸다.

20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엔믹스의 미니 1집 '엑스페르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해원은 "첫 미니 앨범으로 인사드리게 된 만큼 더욱 성장하고 다채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베이는 "매우 떨린다"고 밝혔다.

엔믹스는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와 동시에 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팀이다. 2022년 2월 22일 데뷔 싱글 '애드 마레'로 강렬한 데뷔를 알린 이들은 싱글 2집 '엔트워프'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며 데뷔연도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각종 연말 시상식 신인상 트로피를 휩쓸었다. 그러나 고비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지니가 팀을 탈퇴하는 아픔을 겪은 것. 이번 앨범은 지니 탈퇴 후 6인 체제로 처음 발표하는 신보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해원은 "데뷔 후 우리만의 색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팀 정체성을 구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팬분들도 6명의 매력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새 앨범 '에스페르고'는 새로운 세계관 '도킹 스테이션'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음반이다. 다양성, 연대, 결속을 중심으로 엔믹스와 앤써(엔믹스 팬덤명), 그리고 멤버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도킹(연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해원은 "세계관의 변화는 없다. 전작에는 항해를 시작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모험을 떠나는 도중 만난 사람들과의 연결과 변화과정을 담았다. 우리에게 정답이 되어주고 방향이 되어주는 앤써가 세계관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해달라다"라고 소개했다. 릴리는 "얼마 전 엔믹스 1주년이라 더욱 컴백이 특별하다"라고, 설윤은 "앤써는 원동력이자 특별한 존재다. 앤써를 생각하며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규진은 "자유로움과 두려움을 가진 청춘의 이야기, 지혜 사랑 용기가 어떻게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스토리를 컴백 트레일러에 담았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는 스트리트 바이브의 바운시 랩과 R&B 스타일 보컬 라인을 믹스한 곡이다.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가 편곡을 맡아 중독성 강한 멜로디 위에 스스로와 서로를 사랑할 수 있게된 사람들의 진정한 연결과 변화과정을 가사로 풀어냈다.

릴리는 "처음 듣자마자 캐치한 후렴구가 시간이 지나도 계속 기억에 남았다. 랩과 보컬을 블렌딩한 스타일과 생동감 넘치는퍼커션 사운드가 포인트다. 엔믹스의 정체성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서도 쉽게 대중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해원은 "우리만의 개성과 매력을 많은 분들께 어필하고 싶다. 이번 곡은 좀더 대중에게 가까운 믹스팝이라 기대가 크다"라고 자신했다.

규진은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 우리가 했던 믹스팝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 노래를 잘 살려서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을 찾아뵙고 싶었다. 우리 각자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영, 덤, 스투피드' '패스워드' '저스트 디드 잇' '마이 가쉬' '홈' 등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해 여러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믹스팝 개척자' 엔믹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는 6곡이 수록됐다.

엔믹스는 이날 오후 6시 '에스페르고'를 발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들은 5월 첫 글로벌 쇼케이스 '나이스 투 믹스 유'를 개최, 시애틀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휴스턴 애틀랜타 워싱턴 D.C 등 북미 8개 도시와 방콕 자카르타 대만 싱가포르 마닐라 등 아시아 5개 지역에서 팬들을 만난다.

베이는 "'올라운더 그룹'이란 수식어에 맞는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지우는 "꿈에 그리던 단독 공연을 하게돼 믿기지 않고 설렌다. 우리를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직접 감사하다고 인사도 드리고 무대도 보여드리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해원은 "이번 노래가 중독성 강한 훅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도 따라 춰주시면 좋겠다. 다양한 곳에서 우리 노래를 알리고 싶다"고, 규진은 "음악방송 1위 직캠을 찍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