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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유산 당시 아픔을 털어놨다.
이어 "저는 현실을 빨리 받아들이는 편이다. 어쨌든 지금 아이는 없는 거고 수술을 해서 회복을 해야했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병실에서 우리 둘 다 정말 아프고 힘들었다. 근데 캠핑 온 것처럼 또 잘 지냈다. 다 이겨낼 수 있더라. 똘똘 뭉쳐 한 팀이 되니까 떠난 태은이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아픈데도 서로를 생각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박시은은 출산 가방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뭘 싸야 하나 검색을 많이 했다. 남편이 제가 얘기한 것만 몇 가지를 집에서 가지고 왔는데 고민했던 것들이 그렇게 필요하지 않더라"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했으며 2019년 보육원에서 인연을 맺은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박시은은 지난해 2세를 임신했지만 출산을 약 20일 앞두고 유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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