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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수상하며 2021년 전 세계 극장가를 뜨겁게 만든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이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스타워즈'의 시리즈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담당하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3의 연출자 정이삭 감독이 17일 오전 화상 기자 간담회를 열며 새로운 '만달로리안'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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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이삭 감독은 자신의 어떤 연출 스타일이 '만달로리안' 시리즈와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시즌3의 세 번째 에피소드는 드라마가 많이 부각이 됐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인물들에 초점이 맞춰진 에피소드라 배우들이 좀 더 카메라에 오픈되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또 "존 파브로가 '미나리'를 보고 연출 제안을 했기 때문에 배우들 연기를 극대화하는 부분에 있어 내 잠재력을 보았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만달로리안' 시즌3의 세 번째 에피소드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페드로 파스칼과 정이삭 감독의 만남 그 자체다. 정이삭 감독은 페드로 파스칼과 함께했던 현장을 떠올리며 "그는 정말 재능 있고, 어마어마하고, 늘 헌신하는 좋은 배우다. 그래서 페드로 파스칼과 함께한 순간을 누구나 고맙게 생각하고, 영광으로 생각할 것이다. 페드로 파스칼은 딘 자린이 마스크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간적 면모를 너무나도 잘 드러냈다. 재능 있는 배우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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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삭 감독은 "한국 배우 중에서는 윤여정 선생님과 다시 한번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함께했던 배우 중에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기사가 나간 후 윤여정 선생님이 보시고 정이삭 감독이 언제나 윤여정 선생님을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가능하다면 윤여정 선생님을 '스타워즈' 은하계로 초대하고 싶다"고 '스타워즈' 시리즈 캐스팅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마지막으로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 이후 '만달로리안' 시즌3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는 작품에 "'미나리'를 봐주시고, 좋아해 주신 한국 팬분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감동을 많이 느꼈다. 한국 '스타워즈' 팬분들이 이번 시리즈 내 에피소드도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 '만달로리안' 시리즈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영화감독으로서 온 가족이 둘러앉아 볼 수 있는 그런 작품을 항상 만들고 싶다"고 당부했다.
'만달로리안' 시즌3는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린 시리즈다. '만달로리안' 시즌 3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1편씩 공개되며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세 번째 에피소드는 오는 22일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