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임지연 "송혜교 언니 정말 좋다, 너무 사랑하는 사람"

넷플릭스 '더 글로리' 임지연. 사진=넷플릭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송혜교 언니, 너무 사랑하는 사람"

임지연은 17일 진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송혜교 언니 정말 너무 좋다.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다. 너무 묵직하고 경험치를 무시못하는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며 "후배로서 여실히 왜 선배인지 여실히 느꼈고 나뿐만 아니라 다른 후배들도 다들 날라다닐 수 있게 잘 맞춰줬다"고 전했다.

임지연은 "처음에 친해지려는 노력도 필요없이 금방 친해졌다. 함께한 신들은 정말 편하게 수월하게 촬영했다"며 "오히려 친구들하고 할 때 다들 화려하고 반짝하니까 다같이 하는 신이 많아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송혜교와의 첫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 임지연은 "문동은이 담임 맡은 것을 알고 처음 교실에 찾아가는 신이었다. 1:1로 제대로 맛붙는 신이었기 때문에 여자들만에 첫 만남에서 오는 불꽃튀는 기싸움이 필요했다"며 "첫 촬영으로 몇번 못봤을때 촬영했던 신이다. 사실 연습할 때 잘 녹아들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다. 좌절감에 현장에 갔다. 하지만 촬영할 때는 절대 기를 밀리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연진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긴 해야해서 그 선을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공개 3일 만에 1억 2446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 영어와 비영어, TV와 영화 부문을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라섰다.


고재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