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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혜수가 드라마 '슈룹' 촬영 당시를 설명했다.
"한 장면을 위해 경주까지 가기도 했다"고 말한 김혜수는 "박준면에게 많이 의지했다" "왕자들은 다 신인이었지만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혜숙의 연기를 보며 놀랐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뭐 하나를 제대로 하려면 대본을 보고 또 보고 해야 한다. 이게 대사를 외우는 차원이 아니라 이게 엄청나게 지난한 과정을 해야 되는 거다. 촬영기간, 프로덕션 기간만 9개월인데 그동안 아무것도 안 봤다. 친한 친구도 얼굴도 생각이 안 난다. 내가 본 건 대본밖에 없다"라며 "당연히 대본을 봐야 되는 거지만 정말 너무 힘들었다. (촬영) 끝나고 제일 좋은 건 오늘 밤에는 대본을 보면서 밤 새우지 않아도 된다는 거였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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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