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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조카인 소녀시대 써니가 SM 경영권 논란 당시 팬들에게 심경을 밝힌 글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써니는 "뭘 알았어야, 알아야 말을 해줄 텐데 우리 주식으로 돈이라도 벌게 해주고 싶은데, 나도 SM 주식 없다. 모르는데 어떻게 알려주냐"고 너스레처럼 이야기하며 "참고로 나는 항상 법을 지키고 도덕을 지키고 어디가서 부끄러운 자녀, 부끄러운 동료, 친구, 그리고 무엇보다 '부끄러운 과거의 내 가수'가 되지 않기 위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고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열심히 좋아하고 응원하고 함께 추억을 만드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고 지치는 건지 알 것도 같다. 물론 내가 팬들의 마음을 온전히 다 알기 힘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일방적인 관계도 아니고 나도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할 거니까 우리 계속 현재진행형으로 사랑하자"며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자. 너무 무서운 세상이다. 그래도 나는 사랑하는 팬이 있다면 든든하다. 우리 서로 의심하면서 잘살아 보자"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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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부터 카카오와 하이브의 경영권 인수전을 두고 몸살을 앓았다. 그러나 지난 12일 하이브는 "SM 경영권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동시에 카카오와 플랫폼 관련 협업 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5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서 "SM 인수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건 하이브스럽지 않았다. 저희가 처음 인수전에 들어갈 때 생각한 가치를 넘어서려고 하는 상황에서 저희의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시장질서를 흔들면서까지 이것을 전쟁으로 보고 들어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SM 인수를 중단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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