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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으로 불러본 적 없는 '이수만 조카' 써니, "SM 분쟁 강 건너 불구경 하듯" [SC이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03-16 11:59 | 최종수정 2023-03-16 11:59


'삼촌'으로 불러본 적 없는 '이수만 조카' 써니, "SM 분쟁 강 건너…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조카인 소녀시대 써니가 SM 경영권 논란 당시 팬들에게 심경을 밝힌 글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미 진작 버블로 해명 아닌 해명도 해줬던 소녀시대 써니'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지난달 11일 SM의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당시 써니가 '버블'을 통해 팬들에게 보낸 메시지다.

이 글에서 써니는 "요즘 참 시끄러운 뉴스들이 많아서 정신없는 매일이다. 나도 뉴스로 접하고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아서 말할 수 있는 게 없다"라며 "세상에 영원한 건 없는 게 맞다. 그래도 우리가 서로 생각하는 마음만 계속 이어지면 오래오래 함께하는 관계가 되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그냥 우리끼리 오손도손 사이좋게 지금처럼 잘 지내자. 약간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지켜봐 달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써니는 "뭘 알았어야, 알아야 말을 해줄 텐데 우리 주식으로 돈이라도 벌게 해주고 싶은데, 나도 SM 주식 없다. 모르는데 어떻게 알려주냐"고 너스레처럼 이야기하며 "참고로 나는 항상 법을 지키고 도덕을 지키고 어디가서 부끄러운 자녀, 부끄러운 동료, 친구, 그리고 무엇보다 '부끄러운 과거의 내 가수'가 되지 않기 위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고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열심히 좋아하고 응원하고 함께 추억을 만드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고 지치는 건지 알 것도 같다. 물론 내가 팬들의 마음을 온전히 다 알기 힘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일방적인 관계도 아니고 나도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할 거니까 우리 계속 현재진행형으로 사랑하자"며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자. 너무 무서운 세상이다. 그래도 나는 사랑하는 팬이 있다면 든든하다. 우리 서로 의심하면서 잘살아 보자"고 마무리했다.


'삼촌'으로 불러본 적 없는 '이수만 조카' 써니, "SM 분쟁 강 건너…
앞서 써니는 방송을 통해 이수만 전 총괄과의 사이에 대해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 '소녀시대'에 합류한 것도 이수만 덕을 본 것이라는 루머에 "나를 캐스팅 한 분은 내가 (이수만)삼촌의 친 조카인 줄 모르고 캐스팅 했다"며 "원래 다른 소속사에 있었는데 회사가 힘들어져서 나이랑 이름만 알리고, SM기획사에 오디션을 봤는데 캐스팅 된 거다"라고 밝혔다. 또한 "내가 이수만 선생님을 삼촌이라고 불러본 적이 없다"면서, "어렸을 때는 교류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부터 카카오와 하이브의 경영권 인수전을 두고 몸살을 앓았다. 그러나 지난 12일 하이브는 "SM 경영권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동시에 카카오와 플랫폼 관련 협업 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5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서 "SM 인수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건 하이브스럽지 않았다. 저희가 처음 인수전에 들어갈 때 생각한 가치를 넘어서려고 하는 상황에서 저희의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시장질서를 흔들면서까지 이것을 전쟁으로 보고 들어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SM 인수를 중단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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