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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변호인 "카페 사진 거짓 논란 후 연락 안돼..생활고는 사실"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3-16 09:36 | 최종수정 2023-03-16 09:36


김새론 변호인 "카페 사진 거짓 논란 후 연락 안돼..생활고는 사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새론이 카페 사진 거짓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담당 변호인이 추가 해명을 내놨따.

15일 김새론의 법률대리인 민기호 변호사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며 "그동안 소득은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 생활비로 다 쓰였다. 김새론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게 맞고, 아르바이트 중인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어떤 한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건 알고 있었다. 여러 개를 병행하고 있는 줄은 몰랐는데, (카페 알바 사진을 보고) 그럴 수도 있겠다고 추측은 했다. 관련 기사를 보고 궁금해 본인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지만 닿질 않아 정확한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김새론 변호인 "카페 사진 거짓 논란 후 연락 안돼..생활고는 사실"
또한 "카페 아르바이트 거짓말 논란에 대해서는 추후에도 드릴 말씀은 없다. 분명한 건 현재 가장으로서 아르바이트는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재차 '생활고'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새론은 최근 자신의 계정에 카페 알바 사진을 올려 '거짓말' 역풍을 맞았다. 사진에는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김새론과 조명 하나를 켜두고 베이킹을 하는 김새론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사진으로 인해 위생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업체는 "김새론은 해당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로 고용한 적이 없다"고 확인한 것. 또한 김새론이 베이킹하고 있는 사진에 있는 전등이 46만원 고가 상품으로 알려져 '생활고'와는 거리가 멀지 않느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대해 김새론 본인은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새론 변호인 "카페 사진 거짓 논란 후 연락 안돼..생활고는 사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김새론이 당시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탓에 인근 상점 57곳에 전기공급이 끊기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김새론은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하자 이를 거부하고 채혈을 원하기도. 인근 병원에서 채혈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 0.08%를 훨씬 넘는 만취 상태였다.

지난 8일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첫 공판에서 김새론은 검찰로부터 벌금 2000만 원을 구형 받았다. 당시 재판에서 변호인은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배상금 지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김새론 가족 또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김새론이 과거 5000만원대 외제차, 20억원대 아파트 등을 공개한 것 등을 이유로 이 호소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한 사건 이후 줄곧 생활고를 호소해온 김새론이 대규모 변호인을 꾸려 비판이 일었다. 더욱이 그중 한 곳은 국내 10대 로펌. 두 곳의 법무법인에서 각각 2명씩 4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는데, 한 곳이 지난해 매출 기준 10대 로펌 중 하나였다. 이 중 A 변호사는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부장검사, 청주지방검찰청 제천지청장을 거쳐 대검찰청 형사과장 등을 거쳐 변호사로 전업했다. 통상 대형 로펌을 낀 형사 재판에는 평균 수천만원의 비용이 든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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